초고령사회로 가속하는 한국의 요양·돌봄 현장은 만성 인력난과 인력 고령화의 이중 압박을 받고 있다. 인력이 곧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는 이 산업에서 인력의 확보와 정착, 헌신을 이끌어내는 일은 인사 관리의 범주를 넘어 생존 전략이 되었다. 이 지점에서 1976년 설립된 가족 소유·운영 기관 ‘시니어 스타’의 사례는 참고할 가치가 크다. 미국 오클라호마·아이오와·미주리·오하이오 등 4개 주에서 6개 노인생활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독립형 주거, 지원형 주거, 기억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해 온 이 기관은, 시설의 규모나 장식보다 직원 경험을 경
은행과 증권사들이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연금 수령 계좌 유치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고령화와 함께 국민연금ㆍ퇴직연금 수령자가 급격히 늘면서, 이들을 장기 고객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예를 들면, 일부 은행에서는 연금 수령 계좌를 해당 은행으로 설정하면 현금 캐시백이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시니어 브랜드 출시나 전담 상담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은퇴 후에도 활발하게 경제, 사회, 여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시니어들은 투자 시장에서도 핵심 고객층으로 떠올라 이들을 붙잡기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질
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불꽃·걷기·역사…주말 서울, 가을축제 ‘풍성’ 가을 정취가 짙어지는 이번 주말, 서울 곳곳에서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여의도에서는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잠수교는 차량 없는 보행 천국으로 변신한다. 또 정조대왕의 효심을 기린 역사적 행차가 도심을 가로지르며 가을 나들이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
바쁜 일상 속 알짜 뉴스만 골랐습니다. 정책·복지·건강·기술까지, 꼭 필요한 시니어 관련 정보를 챗GPT가 정리하고 편집국 기자가 검수해 전해드립니다. ◆경제 허리층 40대, 자살이 암 제치고 사망 원인 1위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자살이 처음으로 40대 사망 원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 4872명으로 13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으며, 자살률도 29.1명으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특히 경제활동의 핵심 계층인 40대에서 자살이 암을 앞지르며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
시니어 케어 기업 케어링(대표 김태성)은 중국 로봇 기술 스타트업 미러미(MirrorMe·대표 왕홍타오)와 휴머노이드 돌봄 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형 돌봄 환경에 적합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목표로 공동 개발, 고령층 대상 사용 편의성 검증, 돌봄 로봇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에 협력한다. 케어링은 AI·IoT를 접목한 스마트 돌봄을 확대해 일상 대화, 복약 알림, 낙상 감지 등 일상 지원과 응급 대응을 포괄하는 로봇 제어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개발된 로봇은 케어
연금만으로 생활해야 한다면 가장 먼저 줄일 지출은 어디일까. 교보생명 퇴직연금컨설팅센터 설문조사(2025)에 따르면 시니어들은 외식·취미(42%)와 여행(36%) 같은 여가성 지출을 우선적으로 포기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항목임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재정 상황 앞에서는 가장 먼저 희생되는 소비라는 점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점은 건강·주거비 등 필수 영역은 끝까지 지켜내려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결국 은퇴 이후 지출의 우선순위는 ‘즐거움’보다 ‘생존’에 맞춰질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보다 구체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은 23일 ㈜한화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종로구 소재 경로당을 방문해 추석맞이 선물세트와 화재안전 키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종로구 내 14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한화는 임직원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함께 멀리’ 가치를 확산했다. 선물세트는 종로&장금이가 직접 담근 전통장을 비롯해 홍삼, 유과, 과일 등 7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자동소화 멀티탭과 화재예방 패치 등으로 이뤄진 화재안전 키트를 함께 제공해 명절맞이 풍성함과 일상 안전을 동시에 지원했다. 이화경로당 강두석
LG전자가 시니어 전용 사용자경험(UX)과 케어 기능을 앞세운 ‘LG 이지 TV(LG Easy TV)’를 국내에 출시한다. 회사는 서비스센터 집계에서 시니어 고객 문의의 70% 이상이 조작 난이도에 기인한 점에 착안, 소프트웨어·하드웨어·편의 기능 전반을 시니어 맞춤형으로 재설계했다고 밝혔다. 핵심은 ‘쉽고 큰’ 홈 화면과 전용 리모컨이다. 홈 화면은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찾는 앱 중심으로 단순화하고, 화면 하단에 큼직한 아이콘과 확대된 서체를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다. 전용 리모컨은 큰 글씨 라벨과 백라이트를 적용했으며,
정말 신기한 일이다. 블루베리 농장이 있는 당산마을(세종시 연기면 연기리)에는 비밀이 없다. 아침나절 오다가다 한두 마디 나눈 이야기는 오후가 되면 온 동네 모르는 사람이 없다. 모두들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살아서 그런가 보다. 하기야, 코로나19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마실 다니던 발길이 끊기자 “6.25전쟁 때보다 지금이 더 무섭다”고 했던 분들이다. 당산마을에 내려오자마자 자주 들었던 이야기는 ‘돈’을 둘러싸고 전개된 극적인 사연이었다. 이곳 주민들은 원래 월산리에서 동족 부락을 이루며 살던 분들인데, 세종시 개발이 확
통계청, 25일 2024년 사망원인통계 결과 발표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률 23.9명, 전년대비 2.2명 늘어 치매를 앓고 사망한 사람의 수가 1년 새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치매에 의한 사망자 수는 총 1만4978명으로 전년 대비 727명(5.1%) 늘었다. 10년 전(8587명)과 비교하면 6391명 증가했다. 치매로 인한 사망은 혈관성치매(F01), 상세 불명의 치매(F03), 알츠하이머병(G30)에 의한 사망을 집계한 것이다. 인구 10만
스카이랩스는 25일 개인용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트 비피는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형 혈압계로, 수면을 포함한 일상 전반에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로 인증을 획득한 이 기기는 기존 커프를 팔에 착용하고 압력을 가하는 기존 방식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단순한 반지 형태로 수면 시간과 아침 시간의 혈압까지 편안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측정한 혈압은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앱 ‘나의 혈압달력’은 시간·일자별 평균 혈압과 변동을 그
국내 대표 알뜰폰(MVNO) 선도기업 아이즈비전이 아이즈모바일 이용 고객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프리미엄 문화 시리즈’를 가동했다. 첫 프로그램인 ‘드로잉 클래스’는 18일 진행됐으며, 시니어 매거진 브라보마이라이프와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강의는 ‘스케치북을 들고 떠나는 시간여행’의 저자이자 여행 드로잉 작가인 엄시연이 맡았다. 엄 작가는 다양한 작품 활동과 클래스 운영 경험을 갖춘 전문 작가로, 현재 여가플랫폼 ‘오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참가 고객들은 지도에 따라 드로잉 실습을 진행하며 개인 작품을 완성했다. 엄 작가는
대만 교통부 관광서가 2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5 신규 TVC 시사회’를 열고, 가수 규현이 출연한 2025~2026년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캠페인 슬로건은 ‘또 만나 대만!’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규현을 대만 관광 홍보대사로 임명하며 전 세대를 겨냥해 대만 여행의 감성과 로컬 매력을 전하겠다는 구상이다. 신규 홍보 영상은 △타이베이에서 즐기는 야간 러닝 △북부해안가에서 펼쳐지는 서핑과 온천체험 △대만 남부에서 맛보는 전통 아침 식사 △아리산에서의 삼림열차와 차밭 여행 등 총 네 편으로 제작했다. 영상
11월 문을 여는 KB골든라이프케어 강동빌리지가 9월 25일, 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내일센터와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공동 주관으로 대규모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관을 앞두고 필요한 인력을 대거 채용하기 위한 자리로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150여 명이 직접 참석해, 중장년 취업에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 참석자들은 설명을 들은 뒤 즉석에서 면접까지 볼 수 있어, 참가자들에게는 채용과 연결되는 즉각적이고 실질적
시니어 산업 전문 박람회 ‘2025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가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 1·2·3관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27일까지 3일간 열리며, (사)대한노인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시니어 일자리·취미·여가·건강 등 관련 산업을 총망라한 1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제품·서비스를 전시한다. 관람은 무료다. 주최 측은 “기존의 ‘보는 박람회’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시니어 대상 신기술 체험, 건강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