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취업 보장, 2주 만에 취득 가능, 국가가 인정한 전문 자격, 응시료 전액 무료.’ 몇몇 민간자격증 홍보물에 쓰이는 문장이다. 사실 이 정도라면 거의 허위·과대광고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다른 건 몰라도 ‘취업 보장’이라는 멘트는 일단 걸러야 한다는 게 업계 의견. 달콤한 미끼로 보이지만 실은 독과 같은 문구를 정리했다. 1. 자격 취득 시 누구나 취업 및 고소득 보장!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취업 및 소득 보장 등은 잘못된 표현이다. 2. 공신력 있는 등록 자격증! 자격기본법상 민간자격을 운영하려는 자가 해당 자격
그를 처음 만났을 때는 이제 막 20대의 꼬리표를 뗀 전도유망한 청년 치과의사였다. 2001년 공보의 신분으로 저소득 노인들에게 무료 틀니를 만들어주겠다며 ‘사랑나누기치과의사모임’이라는 다소 긴 이름의 단체도 이끌고 있었다. 이후 그는 치과의사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 되었다. 다양한 공익적 활동 중심에는 임지준이라는 이름 세 글자가 늘 등장했기 때문이다. 20년 넘은 지금에야 속내를 다시 물었다. 왜 그렇게 남을 돕는 일에 집중을 넘어 집착했을까. “진짜 병 같아요.(웃음) 장애인 치과 진료 사업에 몰입했을 땐 가족 중에 장애
최근 정부는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의 주택을 양도할 때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및 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 규정을 1년 더 연장하여 2025년 5월 9일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소득세법 시행령 167조의3 개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다주택자들의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 할 수 있다. 2018년 4월 1일부터 1세대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의 주택을 양도할 경우, 3주택 이상자는 기본세율에 20%, 2주택자는 10%를 추가하여 세율을 적용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을 배제하도록 되었다. 2021년 6월 1일 이후 세
순간 그를 도와준 딸기 농장주들의 얼굴이 스쳐갔다. 그들의 노력 덕분에 인정받은 기분이었다. 지난 7월 성수주조장은 전북특별자치도가 뽑은 올해의 답례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단지 답례품을 납품 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재료와 품질 모두 우리 도를 대표할만한 제품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남달랐다. 진양우 대표는 1925년 설립돼 100년 역사를 가진 이 곳을 인수길 잘했다고 다시 한 번 스스로를 칭찬했다. 성수주조장을 인수하며 제2의 인생을 열다 진양우 대표는 전북대학교 전자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요타공과대학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임청 교수가 20일 향년 57세로 별세했다. 1992년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한 고(故) 임청 교수는 심장 판막 수술과 로봇 심장 수술의 대가 의학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올해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에 취임한 바 있으며, 체외순환사 자격 인정 등 다양한 의료계 현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고인은 소아심장수술 분야에서도 명의로서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왔으며, 오랜 기간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각지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한국 초청 무료 수술, 해외 원정
우리나라 요양기관의 약 88%는 개인사업자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전국에 촘촘하게 분포된 기관 운영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이 곧 요양 수급자와 보호자가 받는 서비스 질을 높이는 길이라 믿는다. ‘기술로 요양산업을 더 스마트하게’라는 비전을 외치는 이유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주간보호센터 3개와 방문요양센터 4개를 직접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파악한 요양기관 운영자의 업무 고충을 바탕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행정 업무의 완결성을 높여주는 ‘하이케어’, 이용자와 기관을
쓸모 있는 기술 하나가 노후를 바꿀 수 있다. 다시 시작하려는 중장년 구직자에게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추천하는 이유다. 국가기술자격증은 국가자격 중 산업과 관련 있는 기술 기능 및 서비스 분야 증명서로, 자신이 가진 능력을 증명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중장년 사이 인기 있는 국가기술자격증은 다음과 같다. 남성편 1위 지게차운전기능사 2위 굴착기운전기능사 3위 전기기능사 4위 방수기능사 5위 조경기능사 여성편 1위 한식조리기능사 2위 건축도장기능사 3위 컴퓨터활용능력 2급 4위 방수기능사 5위 양식조리기능사 자신에게 맞는
요로결석은 소변이 배출되는 요로계에 결석이 생겨 배뇨에 문제가 생기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 특히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우리 몸의 수분이 저하되면 소변의 농도가 진해지는데, 이로 인해 결석 알갱이가 더 잘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에 대한 궁금증을 최정혁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함께 풀어봤다. 성인 10명 중 1명이 경험한다는 요로결석은 흔한 질환으로 통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요로결석 환자는 46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두 배가량 많
이제는 적어도 퇴직 5년 전부터 준비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미리 공부도 해놓고, 자격증도 따놓고, 업계 분위기를 익히면서 준비하지 않으면 퇴직 후 현실 속에서 좌절하기 쉽습니다. - 김동환, 서울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학과장 (시니어 매거진 2021년 12월호 인터뷰 중) 에디터 조형애 취재 이준호 디자인 유영현
최근 몇 년간 골프 열풍이 불면서 일본의 다양한 골프장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에현에 위치한 코코파 리조트 클럽은 골프 애호가들에게 천국 같은 곳이다.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에서 약 1시간 40분 거리에 있는 이 리조트 클럽은 72홀 규모의 골프코스를 자랑하며, 다양한 부대시설과 천연 온천까지 갖추고 있다. 코코파 리조트 클럽은 하쿠산 빌리지 36홀, 미에 피닉스 18홀, 미에 하쿠산 18홀로 구성되었다. 각 코스는 개성 넘치는 설계와 자연미가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전략적 도전을 제공한다. 특히 하쿠산 빌리지 골프코스는 199
2020년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를 보면, 폭염・기온 증가로 인한 사망 및 질병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에서 많이 나타난다. 질병관리청의 ‘기후보건영향평가 보고서’에서도 지난 10년 새 폭염 일수가 가장 길었던 2018년에는 65세 이상 온열질환 사망자 수가 연평균 두 배 이상이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기후위기가 왜 노년에 더 위험한지, 노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2021년 8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가장
1928년생 유명 셀프 포트레이트 작가, 니시모토 키미코 할머니(@kimiko_nishimoto)입니다. 72세 때 처음으로 카메라를 접하고, 2년 뒤 포토샵을 더한 할머니의 사진. 한 장 한 장 너무 유쾌하지 않나요? • 아들이 운영하는 학원에서 사진 수업 들은 것이 계기 • 학원 숙제로 ‘자화상’을 받은 뒤 그 후 셀카의 매력에 빠짐 • 일약 스타로 만든 것은 ‘자학 시리즈’ • 사진 시작 10년여 만에 첫 개인전 개최(82세) • 88세에는 첫 사진집 출간. 96세가 된 올해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 중! “나이는 정말로 관계없
옷장 깊숙한 곳에 있는 셔츠, 철 지난 바지도 얼마든지 멋지게 입을 수 있다. 10년, 20년 뒤를 꿈꾸게 하는 ‘취향 저격’ 멋쟁이를 발견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좋다. 취향 앞에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를 배울 수 있다면, 노인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면. 김동현 사진작가의 사진과 감상 일부를 옮겨 싣는다. 열여섯 번째 주제는 ‘반소매 티셔츠’다. 1 ‘서병구 교수님’. 내가 인정하는 최고의 멋쟁이. 흰 티셔츠 위에 얇은 니트를 매치해 패션 센스를 드러냈다. 2 ‘인사동 예술가 어머님’. 믹스매치 룩의 진수
태평하고 안락한 태안(泰安)이다. 지명이 이번 여정의 테마를 말해준다. 수국이 활짝 피어났다. 쏟아지는 햇살을 받아 부드러우면서도 쨍하게 다채로운 색감을 머금었다. 여름꽃과 모래 사구, 끊임없이 이어지는 숲과 해변이 오감을 깨운다. 기다렸다는 듯이 여름은 뜨겁다. 오랜 시간 파도에 침식되어 켜켜이 쌓인 해안 절벽 아래의 동굴 안에서 태평하게 바라보는 파도는 더위를 잊게 한다. 길 위에서 만난 보랏빛 버베나 물결 태안으로 가는 들판에서 얼핏 보랏빛 꽃물결을 발견한다. 더러는 일부러 찾아가기도 하지만, 도로 옆 들판의 버베나 군락지를
“행복한 은퇴는 환상이다.” 2019년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보도다. 일본의 시니어 비즈니스 시장 규모는 100조 엔을 넘어섰다. 한국의 10배다. 하지만 일본은 지난 30년을 ‘시행착오의 시간’이었다 평하며 이제야 시장이 ‘본격화’되었다 말한다. 1988년 일본 어학연수를 시작으로 대학 연구원, 언론사 특파원, 국제부장을 거쳐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길을 찾다’,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을 집필하며 30년 넘게 일본의 고령자 시장을 분석해온 김웅철 지방자치TV 대표를 만나 우리나라 시니어 비즈니스 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