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이 일상화되면서 금융 서비스 이용 방식은 빠르게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됐다. 그러나 이 변화가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고령층에게 모바일 금융은 단순한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이용 가능 여부’의 문제에 가깝다. 실제로 모바일 이용률과 금융 이해력 모두에서 연령 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금융이 생활의 기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령층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금융 접근성 자체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고령층을 위한 별도의 디지털 금융 환경은 선택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국내 기름값과 생활물가 부담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고유가로 인한 민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소득 하위 70% 국민을 대상으로 최대 60만 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건강보험료 기준을 통해 대상이 선정될 예정이다. 지급 방식은 현금이 아닌 카드 포인트 또는 지역화폐 형태로 운영되며, 국회 의결 이후 본격적인 집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원 대상과 금
초고령사회 일본은 한국이 곧 마주할 현실이다. 시니어 산업의 구조와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이를 사업 전략으로 전환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시니어전문미디어 가 마련했다. 시니어 전문 미디어가 설계한 ‘손에 잡히는 탐방’ 이번 ‘일본 시니어 비즈니스 기업 탐방’와 기존 견학형 투어의 분명한 차별점은 다음과 같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일본 현지 핵심 시니어 기업을 직접 방문 △단순한 기업 사례 소개가 아닌, 실제 성공 노하우를 현장에서 전달 △기업 현장 실무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운영 방식과 시행착오까지 확인한다. 이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은 발목 부상을 입었다. 소속사는 정밀 검사 및 진료를 받은 결과, ‘부주상골 염좌 및 부분 인대 파열과 거골 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모두 발목이 강하게 꺾이거나 충격을 받을 때 발생하는 손상이다. 부주상골은 발목 안쪽에 위치한 뼈로, 인대와 함께 발 아치를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위 인대가 늘어나거나 부분적으로 파열되면 통증과 부종이 심해지고, 심한 경우 신발을 신기가 어렵다. 거골 역시 발목 관절의 핵심 뼈다. 발목을 굽히거나 펴는 움직임에 직접 관여한다. 강한 압박이나 충돌이
고령자 생활과 돌봄 현장에 기술을 어떻게 들일 것인지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의 점검이 지난 3일 열렸다. 실버산업전문가포럼이 연 ‘2026 에이징 제론테크포럼’ 4차 포럼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제론테크놀로지학회(ISG 2026) 내용을 국내에 되짚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상용 회장은 개회사에서 제론테크를 “단순한 기술의 진보를 넘어 인간의 삶의 질과 존엄을 지키는 핵심 축”이라고 했다. 이어 “기술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하며, 제론테크는 어떻게 더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평온한 노후를 보낼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야
황남희 보사연 연구위원 ‘기업의 고령사회 대응 실태와 과제’ 연구 FGI 조사 결과, 고령사회 대응 정책 현장 반영 미흡 “맞춤형 정보·인센티브 연계로 자발적 참여 유도해야” 정부가 인구문제에 대응하고자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20년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기업 현장에서는 인지도가 저조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황남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기업의 고령사회 대응 실태와 과제’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고령사회 정책 인식을 조사한 결과 “기업 참여자 중 아주 극소수만 정부의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
보험연구원 KIRI 리포트 ‘중국의 연금 재정 위기와 보험회사의 역할’ 가입률·납입률 낮은 ‘다층 연금’ 한계 드러나 중국 연금 시스템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고령화와 저출산, 청년 실업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연금 재정의 지속 가능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다층 연금 체계 전반에서 가입과 납입이 저조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핵심 문제로 지목된다. 6일 김진억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이 발표한 ‘중국의 연금 재정 위기와 보험회사의 역할’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의 고령화 속도는 이미 임계 수준에
한때 회식은 ‘끝까지 버티는 자리’에 가까웠다. 자정은 기본이고, 새벽까지 이어지는 술자리가 자연스러웠다. 주량을 넘는 술을 이기지 못해 취한 모습이 다음 날 농담처럼 회자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고 힘든 시기를 함께 견디는 끈끈한 정이 쌓인다고 여겼다. 이른바 ‘전우애’라는 말이 붙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 이 장면은 다르게 읽힌다. 젊은 세대에게 술 소비는 ‘금주’라기보다 ‘절주’에 가깝다. 술자리를 즐기더라도,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마시지 않는다. 이들에게 회식 자리에서 오래
짧고 간단해 보여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던 요즘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 보자! 신조어를 알게 되면 손주와의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일상 속 이야기에도 조금은 젊은 기운이 더해진다. “나는 임영웅이가 좋더라.” 보고만 있어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다.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존재. 요즘 이런 매력을 ‘무해력’이라고 부른다. ‘무해력’은 ‘무해하다’와 ‘매력’을 결합한 표현으로,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주변을 편안하게 만드는 힘을 뜻한다. 화려한 말이나 특
4월 11일과 12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비바 브라보 콘서트’에는 ‘미스트롯3’ TOP7과 김수찬, 신유가 출연한다. 세대를 잇는 트로트의 힘을 무대 위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을 앞두고 가수들에게 트로트를 선택한 이유와 팬들을 향한 마음, 그리고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를 들어봤다.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는 신유에게 팬은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다. 그는 활동하며 만난 팬들에 대해 “팬은 언제나 감사하고 소중한 존재”라며 “공연장에서 만나는 모든 팬이 다 기억에 남고, 어느 한 분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무대에
지난 3일 일본 기후시 가가미시마에 작은 식당이 문을 열었다. 새로 꾸민 실내와 비품은 모두 새것이었지만, 이곳에서 손님을 맞은 이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었다. 식당 이름은 ‘지버 푸드’다. 기업 지버(ジーバー)가 지역 기업과 손잡고 식당 운영 노하우와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이번 점포는 지역 기업 넥스트나와가 사업 주체를 맡았다. 이 회사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새 점포를 하나 더 냈다는 데 있지 않다. 지버 푸드는 시니어가 음식을 만드는 사람으로 참여하고, 그 손끝에서 지역의 식사가 완성되도록 설계된 사업이다
4월 11일과 12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비바 브라보 콘서트’에는 ‘미스트롯3’ TOP7과 김수찬, 신유가 출연한다. 세대를 잇는 트로트의 힘을 무대 위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을 앞두고 가수들에게 트로트를 선택한 이유와 팬들을 향한 마음, 그리고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를 들어봤다. 미스김은 어릴 때부터 트로트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네가 가수 하면 아무나 가수 한다”는 말을 듣고 상처를 받은 적도 있다. 그럼에도 그는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가족들의 응
북인북은 브라보 독자들께 영감이 될 만한 도서를 매달 한 권씩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작가가 추천하는 책도 함께 즐겨보세요. 대문을 열고 들어온 건 낯선 괴물이었다. 엄마의 입술에서 터져 나온 거친 말들이 정갈한 서까래 사이를 칼날처럼 파고들 때, 나는 비로소 깨달았다. 평화롭던 혜화동 한옥에 가장 슬프고도 치열한 전쟁이 시작되었음을. 우리가 알던 엄마를 지키기 위해 나는 매일 밤 ‘착한 거짓말’이라는 방패를 든다. - ‘혜화동 한옥에서 치매 엄마랑 살아요’, 14p 치매 엄마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은 낯설고 버겁기도 하지
스마트폰 하나로 돈을 이체하고 대출을 받으며 금융상품 가입까지 가능한 시대다. 단순한 통신 수단을 넘어 스마트폰이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회장들은 올해 신년사에서 ‘AX(AI 전환)’를 핵심 전략으로 선언하며 디지털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 변화가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하게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고령층에게 ‘더 편리한 금융’은 오히려 ‘더 멀어진 금융’이 되고 있다. 편리해진 금융과 멀어진 금융 지난해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 금융 서비
봄철 나들이를 앞두고 있다면 발 건강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흔한 족저근막염은 걷기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에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안내하는 족저근막염 관리법을 보면 먼저 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장시간 걷기나 등산, 달리기 등 발에 부담이 큰 활동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완화된 이후에는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야 합니다. 갑작스럽게 활동량을 늘리면 증상이 다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얼린 음료수 캔이나 공을 발바닥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