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는 타계한 남편 B와의 사이에 1녀 3남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B의 타계 직후인 4년 전, A와 그 자녀들은 B의 뜻에 따라 별다른 다툼 없이 상속재산을 분배했고, 그 결과 A는 B와 거주하던 주택과 B가 남겨준 예금 중 약 30억 원, 원래 자신의 명의로 되어 있던 상가 1개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A는 혼자 주택에 거주하면서 상가에서 나오는 임대료와 예금 이자 수입으로 별다른 경제적 어려움 없이 친구들과 가끔 여행도 다니는 등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여유 있는 노년의 삶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자녀들 또한 모두 효녀·효자라서
전국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영양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국내 주요 제약사와 손잡고 5천 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시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약국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제품을 고르면 좋을지, 구매 전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등 시니어를 위한 다이소 영양제 정보를 카드뉴스로 정리해 봤다. 취재 #다이소 #다이소영양제 #시니어영양제 #고령자영양제
이희주 시인은 ‘귀환 시인’으로 불린다. 1989년 ‘문학과비평’ 가을호에 시 16편을 발표하면서 등단한 그는 1996년 시집 ‘저녁 바다로 멀어지다’를 펴냈다. 그리고 두 번째 시집 ‘내가 너에게 있는 이유’가 나오기까지 27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 공백의 이면에는 시인이 33년간 ‘증권맨’으로 살아온 현실이 있다. 시를 쓰던 손은 잠시 접고, 주가와 지표를 다루는 숫자의 세계 속에서 현실의 파고를 견뎌냈다. 은퇴한 이후 그는 ‘시인’이라는 이름 앞에 온전히 자신을 놓고 살아가고 있다. 이희주 시인은 등단한 그해 12월, 한국투
‘시 한 편 지어보고 싶다.’ 이 마음은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불쑥 찾아온다. 다만 문제는 막막함이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 알기 어렵다. 그러나 시는 결코 멀리 있는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긴 생을 살아낸 이들에게 시는 가장 가까운 언어다. ‘80이 너머도/ 어무이가 조타/ 나이가 드러도 어무이가 보고시따/ 어무이 카고 부르마/ 아이고 오이야 오이야/ 이래 방가따’ 지난해 11월 경북 칠곡 할머니들이 쓴 시와 그림 네 편이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려 화제를 모았다. 2013년 칠곡군
작가와 펴냄, 여유ㆍ김상호(타마) 지음 “마치 괜찮은 척, 잘하는 척, 애쓰는 척으로 살아왔던 날들. 그러다 문득 ‘이게 진짜 나일까?’라는 질문이 찾아온다. 그 질문 하나로 시작된 ‘나를 마주하는 글쓰기’는, 어느새 감정의 연대기이자 사유의 지도로 완성되었다.” 자기 자신을 향한 진심 어린 물음과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에세이 ‘어쩌다 나를 찾았다’가 출간됐다. 공동 저자인 여유 작가와 타마 작가는 책을 통해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며,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서 ‘나’라는 존재를 들여다보는 경험을 독자에게 건넨다. ‘어쩌다 나를
고령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제 포럼이 열린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노후의 삶과 비전(Life and Vision in Later Life)’을 주제로 전북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홀에서 ‘제1회 서울시니어스포럼’이 진행된다. 행사는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주최하고, 김정배 휘문의숙 이사장(전 고려대 총장)이 조직위원장을 맡는다. 국내외 초청 연사 40여 명을 비롯 각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료와 장수 △노인복지 △사회복지 △실버문화 및 예술 등을 주제로 고령사회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
대웅제약이 도서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건강검진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이번 검진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의 협업으로 추진된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5일, 대웅제약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 탄도항에서 배로 1시간 30분가량 떨어진 섬, 육도의 주민 11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건강검진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의료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지역 특성상 단발성 진료가 아닌 지속적인 건강관리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검진에는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m
서울시가 고용 위기에 직면한 중장년층을 위해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5'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며, 총 120개 기업이 참여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하 재단)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40~64세 중장년층을 위한 실질적인 채용 연계와 취업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AI 영상면접, QR코드 기반 면접 신청, 키오스크 활용 등 디지털 기반 참
“정답을 맞히려 하지 말고 문제를 다시 정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는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5 그랜드 제너레이션 컨퍼런스’에서 ‘AI 시대, 일과 기회의 재정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술보다 중요한 건 질문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하며, AI를 활용하는 데 있어 ‘경륜 있는 그랜드 제너레이션(1950~1979년생)’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조 대표는 현장 사례를 통해 세대 간 협업과 관점의
국제구호 NGO 글로벌쉐어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취약계층에게 대규모 생필품을 나누는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아이더블유컴퍼니·쓰리에프씨와의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총 1억 3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헸다. 글로벌쉐어는 생활용품 브랜드 ㈜아이더블유컴퍼니와 저소득 상이군경 가정에 세탁세제와 위생용품 등 생필품 6604점을 전달했다. 아이더블유컴퍼니는 지난해 침수 피해 이재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4000만 원 규모의 물품을 후원한 바 있다. 화장품 브랜드 ㈜쓰리에프씨와는 9800만 원 상당의 화장품
노인 돌봄은 단순한 제공 여부보다 ‘시점’이 정신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때 돌봄을 받지 못한 노인은 우울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노년학회지 ‘한국노년학’ 6월호에 게재된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유하은 박사과정 연구원과 김경민 교수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돌봄 개시 시점과 적절성이 노년기 우울 증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15년간의 고령화연구패널조사(KLoSA) 자료를 바탕으로, 돌봄 수혜자로의 전환에 따른 우울 증상의 변
문학은 함께 나눌 때 그 의미와 즐거움이 배가된다. 시를 좋아하게 되었다면, 그 감정을 다른 이들과 공유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이를 위해 시 관련 동아리나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거나, 시를 주제로 한 여정에 나서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도시를 걷다, 시를 만나다… ‘동주와 마실’ 도심 속 산책과 함께 문학적 사유를 나눌 수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종로구는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문학을 따라 걷는 ‘동주와 마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윤동주 시인의 흔적이 깃든 종로구
섬 같은 날이 있다. 잘 버티며 살다가도 무너질 것만 같은 날이 있다. 요즘, 내가 그랬다. 이런저런 어수선한 일들이 많았는데, 특히나 회사 일감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 문제였다. 그간 게을렀나 싶어 일에 더 집중을 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혼자인 날이 늘어갔고 삼십대 힘들었던 기억이 자꾸 고개를 들었다. 기어코 지난 연말에는 마음의 힘을 잃고 우울에 빠졌다. 이런 상황을 주위에 들킬까 싶어 더 분주한 척 보냈다. 감추다 보니 더 혼자였다. 그 우울한 공간으로 2002년 어느 날의 ‘끊어진 넥타이’가 떠올랐다. 책장을 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50대 경력 단절을 당연시하는 사회적 인식과 구조가 바뀌어야 합니다.” 이충우 숙명여대 실버비즈니스학과 교수는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그랜드제너레이션 콘퍼런스’에서 “지금까지의 고령화 대응은 ‘돌봄’ 중심의 수동적 접근이었다면, 이제는 고령 인구를 능동적 경제 주체로 인식하는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50대를 기준으로 한 경력 단절을 당연시하는 사회적 인식과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 이 교수의 주장이다. 이 교수는 “우리 사회는 50대 이후의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2025 그랜드 제너레이션 콘퍼런스(GGC)'가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는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힘, 그랜드 제너레이션 파워'를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세대 융합과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종재 이투데이그룹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경험은 자산이고 연륜은 경쟁력"이라며 "그랜드 제너레이션의 경험과 축적된 전문 지식은 우리 사회가 성숙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소중한 자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