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구매량, 다음주부터 1인당 3매로 확대

입력 2020-04-24 13:22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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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량이 1인당 2매에서 3매로 확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정착된 후 마스크 수급이 많이 안정됐다”며 “앞으로 경제 활동이 증가하면 마스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돼 공적 마스크 구매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9일부터 출생연도에 따라 공적 마스크 구매량을 일주일에 2매로 제한하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해왔다. 정 총리는 “아직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이웃 국가를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며 “올해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지켜준 참전용사를 위해 총 100만 장의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마스크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수요처에 대한 해외반출은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또 오는 27일부터 자가격리 위반자를 관리하는 안심 밴드를 도입하고 앱 기능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착용을 거부하는 위반자에 대해서는 위반행위 처벌은 물론 별도시설에 격리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정 총리는 “없던 규제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과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생활규범들”이라며 “지난 위기를 극복했던 것처럼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질서가 정착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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