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지만, 그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안면홍조, 불면, 피로, 감정 기복 등 대표적인 증상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년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 건강조사’에 따르면, 갱년기 증상에 가장 많이 선택된 대응 방법은 건강기능식품 섭취였다. 운동, 병원 진료, 한방 치료 등의 방식도 뒤를 이었으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견디는 경우도 있었다. 갱년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관리할 것인지는 결국 개인의 선택이다. 실제 중년 여성
서울시가 건강정책 자문을 위한 민간전문가 제도인 ‘서울건강총괄관’을 본격 도입하면서, 노년내과 전문의이자 ‘저속노화’ 철학으로 대중적 신뢰를 얻은 정희원 박사를 첫 위촉 인사로 임명한다. 서울시는 “7월 14일 시행된 ‘시민건강관리 기본 조례’에 따라 새로이 도입된 건강총괄관 제도의 첫 위촉 인사로 정희원 전 서울아산병원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 박사는 향후 2년간 서울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 건강 관점의 정책 수립과 개선에 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건강총괄관은 민간 전문가를 비상근직으로 위촉해 시정 각 분야에 건강의 개념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 기간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정부의 자동차보험 시행규칙 개정안이 소비자 권익 침해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사의 실적 개선 이면에 의료기관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비판과 함께, 한방 진료비 증가에 대한 해석을 놓고도 입장차가 확인됐다. 30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소비자학회 특별세미나’에서는 ‘자동차보험 제도 개편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권익 제고 방안’을 주제로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정부가 추진 중인 자동차손해배
분당서울대병원이 세계 최초로 수면 중 뇌 속 노폐물 배출 과정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 등 독성 단백질이 수면 중 얼마나 잘 배출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치매 조기 진단과 예방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창호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와 배현민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은 수면 중 뇌의 노폐물 배출 시스템인 ‘아교임파계(Glymphatic System)’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근적외선 분광기법(NIRS) 기반의
기온이 연일 30℃를 웃도는 요즘, 시니어들에게 무더위는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외부 활동을 꺼리면서 자연스레 운동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입맛이 떨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땀이 많이 나 체액이 부족해지면 두통·어지럼증 등으로 집중력이 저하되고,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장박동과 호흡수가 증가해 수분 외 음식 니즈가 떨어지게 된다. 결국 노인들은 씹거나 삼킴 등의 기능적 저하, 질병 등으로 식사량이 더 줄어들게 된다. 이런 이유로 운동량과 식사량 감소는 ‘근감소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