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 간 변화무쌍한 일터를 변함없이 지킨 베테랑 배우 윤유선.
롱런 비결은 욕심이 많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한다.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연기하는 게 재밌어요. 이렇게 연기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로 감사함을 많이 느껴요.”
예쁜 아이였던 윤유선은 이모의 권유로 연기를 시작했다. 20대 중반의 이른 나이부터 시작해 엄마 연기 경력만 30년이 넘었다.
“엄마 역할을 연기하면서 공감되는 지점이 많아요. 진짜 엄마가 된 후 연기를 하면서 공감이 많이 됩니다.”
윤유선의 남편은 이성호 판사로, 두 사람은 만난 지 100일이 안 돼 결혼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제 남편의 가장 큰 장점은 이타적인 사람이라는 거예요. 인내심이 많고 배려를 엄청 많이 해줘요.”
젊은 시절부터 ‘지팡이 짚을 때까지 연기할 거야’라고 말했던 윤유선. 아역에서 성인 배우, 중년 배우로 성장한 그는 새롭게 시작될 미래도 기대하고 있다.
“배우로서 늙는 게 두렵지 않아요. 또 저는 연기 잘하는 배우를 넘어 인간적으로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