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우즈벡 의료봉사… 현지 고려인 후손 치료

기사입력 2024-10-25 08:23 기사수정 2024-10-25 08:24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이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활동에서 고려인 후손을 진료하고 있다.(자생한방병원)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이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활동에서 고려인 후손을 진료하고 있다.(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방의료봉사를 펼쳤다.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임직원 11명은 우즈베키스탄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타슈켄트 부천대학교(BUT) 내 진료소를 마련하고 현지 거주 고려인과 이들의 후손, 지역주민 약 300명에게 맞춤형 침술 치료와 한약 처방 등을 실시했다.

앞서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8월 부천대학교,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3자 간 한방 의료봉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같은 해 11월 우즈베키스탄의 현지 첫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으며, 이번이 두 번째 활동이다.

▲자생한방병원이 우즈베키스탄 유치원 교사 대상으로 아동 척추 체조 세미나를 개최했다.(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이 우즈베키스탄 유치원 교사 대상으로 아동 척추 체조 세미나를 개최했다.(자생한방병원)

자생의료재단은 의료지원 외에도 현지 아동의 척추 건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보급에도 힘썼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은 어린이가 근골격계 질환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직접 고안한 자생 성장체조를 현지 유치원 교사들에게 시연하며 아동 척추 체조 세미나를 개최했다. 더불어 고려인 학생들을 격려하고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1000만 원의 장학금을 타슈켄트 부천대학교에 전달하기도 했다.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현지 고려인분들에게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생한방병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거주 동포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한방의료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외에도 인접 국가인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활발한 의료지원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최근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 의료교류 협약을 체결, 현지 국가대표 선수단의 의료지원 등을 진행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병원 내 진료소를 마련하고 정기 한방 진료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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