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묘해진 보이스피싱…시니어 스마트폰 교육 ‘주목’

입력 2025-07-14 21:47

(BNK부산은행 )
(BNK부산은행 )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교육 봉사활동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12일 영도구 와치종합사회복지관에서 두근두근 재능기부봉사대 디지털IT팀이 참여해 어르신 10여 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스마트폰 교육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사기 예방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부산은행은 어르신들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법, 적절한 요금제 선택 방법, 보이스피싱 예방 요령 등을 안내했다. 특히 봉사대원들이 직접 제작한 맞춤형 교재를 활용해 1대 1 실습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할 정도로 보이스피싱 피해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올해 1분기 중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전체 보이스피싱 유형 중 41.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 유형으로 ‘진짜 상담원 같은 사기범’을 꼽았다. 인터넷에 허위·과장 저금리 대출 광고를 게시해 피해자가 연락처를 남기면 진짜 같은 상담원이 연락하는 것이다.

사기범은 피해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포털사이트 등에 ‘서민금융’, ‘저금리’ 등을 검색하면 노출되는 ‘가짜 대부광고’를 게재한다. 피해자가 댓글 등을 통해 가짜 사이트에 접속해 연락처를 남기면 사기범은 금융회사 상담원으로 위장해 전화,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으로 접근한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가짜 상담원은 금융회사 직원 명함, 깔끔한 증명사진 등을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하고 위조된 대출 신청서류 등을 제시한다. 실제 대출상담을 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수법이다. 금감원은 “신원이 불명확한 상대방이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한 대화 유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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