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척수장애인 위한 '맞춤' 휠체어 전달

입력 2025-09-19 08:00 수정 2025-09-19 09:29

Good way With us 원영식 희망기금 통해 마련… 욕창방석도 지원

▲지난 11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텔레비전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제공)
▲지난 11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텔레비전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제공)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18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Good way With us 원영식 희망기금’ 수동휠체어 전달식을 열고 척수장애인 3명에게 맞춤형 수동휠체어와 욕창방석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원영식 고문(오션인더블유 회장)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한 기금으로 추진됐다.

연맹에 따르면 수동휠체어는 장소와 상황에 따라 형태와 기능이 다양하고, 재질·사양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큰 편이다. 특히 척수장애인은 장시간 착석 생활로 인해 욕창(지속 압박으로 피부·피하조직이 손상되는 질환) 위험이 높아 체형과 생활환경에 맞춘 장비 선택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맞춤형’ 지원의 의미가 크다. 이번 전달에는 욕창 예방을 위한 전용 방석도 함께 포함됐다.

원영식 고문은 2023년부터 매년 척수장애인을 대상으로 고가의 맞춤형 수동휠체어와 욕창방석을 지원해 왔다. 그는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좋은 것을 함께 나누는 것,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것은 매우 소중한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휠체어를 전달받은 배기정 씨는 “척수장애인에게 휠체어는 동반자이자 신체의 일부”라며 “이번 전달식이 휠체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원영식 희망기금’은 개별 사연 접수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학습비 180명, 보조기기 18대, 수술비 19명 등 실질적 지원을 이어왔으며, 이번 수동휠체어 전달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연맹은 “수동휠체어 보급이 정착된 만큼,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맞춤형 장비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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