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대비 에이지테크 美 전문가들 한자리에

입력 2025-09-30 09:48

오는 11월 ‘에이지테크 커넥트 서밋’ 개최… 노동과 소비, 지역사회 다뤄

▲오는 11월 에이지테크 커넥트 서밋이 열리는 미국 아틀랜타시 전경. (어도비스톡)
▲오는 11월 에이지테크 커넥트 서밋이 열리는 미국 아틀랜타시 전경. (어도비스톡)

오는 11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서 에이지테크(고령친화 기술)의 혁신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에이지테크 커넥트 서밋’이 개최된다. 11월 18일 개최되는 이 행사는 급속한 고령화가 노동·소비·지역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논의하며, ‘미래의 일’, ‘고객’, ‘커뮤니티’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미국의 에이지테크 전문 커뮤니티 조직 ‘에이지테크 커넥트’ 측은 “전 세계 60세 이상 인구가 2030년까지 14억 명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노동 구조와 소비 시장, 돌봄 체계 전반을 재편해야 하는 변곡점”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아틀란타 테크빌리지 에서 하루 일정으로 열리며, 고령자 중심의 기술·정책·비즈니스 혁신을 촉진하는 협력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에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의료·공중보건 부문에서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최고 의료책임자를 지낸 데브 하우리(Deb Houry)가 고령사회 공중보건 전략을 공유한다. 투자·비즈니스 분야에서는 실버산업 전문 벤처캐피털인 1843 캐피털의 창립 파트너 트레이시 채드웰(Tracy Chadwell)이 에이지테크 시장의 성장성과 투자 전략을 짚을 예정이다. 여기에 기술·헬스케어 영역의 혁신가로 꼽히는 마이크 왕(Mike Wang) 인스파이렌(Inspiren) 설립자가 AI 기반 돌봄 플랫폼의 최신 사례를 소개하며, 디지털 포용 분야의 선구자인 톰 캠버(Tom Kamber) AARP 산하 OATS 설립자는 고령층의 기술 접근성과 교육 모델을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에이지테크 커넥트의 제프리 그레이(Jeffrey Gray) CEO는 “미국에서는 매일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 의료보험(메디케어) 가입자가 태어나는 아기 수보다 많아지고 있다”며 “저출산·고령화가 사회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행사는 일, 커뮤니티, 경제 전반에서 노화가 갖는 의미와 에이지테크가 변화를 이끌 잠재력을 탐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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