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인의 향기'...삶의 리듬이 흔들려도 다시 나아가는 용기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미국 영화 <여인의 향기>는 퇴역한 장교인 '프랭크(알 파치노)'와 그를 돌보는 고등학생 '찰리(크리스 오도넬)'가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삶의 의욕을 잃고 평소 냉소적이고 괴팍하게 살아온 프랭크는 여행지에서 그를 돌봐주는 찰리와 부딪히며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특히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텔 연회장에서 한 여성과 완벽하게 춤추는 탱고 장면은 영화의 핵심입니다. 이 때 실수할까봐 춤을 추기 어렵다고 말하는 여성의 말에 프랭크는 "스텝이 엉키면 그게 탱고예요"라고 말합니다. 이는 삶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동시에 순간을 즐기라는 조언처럼 다가옵니다.
영화는 중·장년 세대에게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열정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때로는 엇나가고 흔들릴지라도 각자의 리듬이 있다고 말합니다. 프랭크가 마음을 여는 변화 또한 인생 후반부에도 여전히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그의 대사는 삶이 잠시 엉키더라도 다시 방향을 잡고 걸어갈 수 있는 지에 대해 묻습니다. <여인의 향기>는 남은 시간을 두려워하는 대신 지금 이 순간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일깨우는 작품입니다.
콘텐츠 정보연출: 마틴 브레스트
출연: 알 파치노, 크리스 오도넬, 필립 세이 모어 호프만
상영 시간: 2시간 37분
볼 수 있는 곳: 웨이브(단품 구매), 넷플릭스(이용권 구매)
최신 뉴스
-
- [브라보 문화 이슈] 미국 텍사스, 이서진 은퇴 후 살고 싶은 곳
- 시니어와 연결되는 연예·문화 이슈를,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왜 떴을까? “은퇴 후 미국 텍사스에서 살고 싶다.” 배우 이서진의 이 한마디가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 예능 ‘이서진의 달라달라’에서 그는 미국 텍사스주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낯선 지역이었던 텍사스를 매력적인 삶의 공간으로 제시하며, ‘은퇴 후 거주지’라는 현실적인 화두까지 끌어냈다. 넷플릭스 예능 ‘이서진의 달라달라’는 이서진과 나영석 PD가 함께하는 미국 텍사스 방랑기다. 사전 기획이나 대본 없이 여행의 흐름에
-
- [브라보 문화 이슈] 손숙과 하예린, 세대를 잇는 연기의 시간
- 시니어와 연결되는 연예·문화 이슈를,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왜 떴을까?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가 글로벌 82개국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여주인공이 한국계 배우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한국계 호주인 배우 하예린이다. 여기에 그가 원로 배우 손숙의 외손녀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함께 출연했다. ‘브리저튼’은 19세기 초 리젠시 시대 영국을 배경으로, 귀족 가문 브리저튼가 8남매의 사랑과 관계를 그
-
- 꽃중년 트로트 열광 이유 “자식도 모르는 내 마음 알아”
- 인생의 희로애락이 녹아 있는 트로트. 꽃중년의 트로트 사랑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다만 지금 주목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과거 ‘애청자’에 머물렀던 이들이 이제는 아이돌 팬덤 못지않은 ‘거대한 팬덤’으로 진화하며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공연장을 채우고, 굿즈를 만들고, 팬카페를 운영하는, 이른바 ‘덕질’의 주체가 된 꽃중년. 이들은 왜 지금, 이 나이에, 이토록 뜨겁게 트로트에 열광하는 것일까. “임영웅 덕분에 혈액암이 호전됐어요. 의사도 놀랄 정도라니까요.” 대전에서 만난 70대 임영웅 팬은 이렇게 말했다. EBS
-
- [브라보★튜브] 윤미라, 명품보다 빛난 74세 ‘자연미인’의 힘
- “스타는 방송에서만 본다?” 이제는 옛말입니다. 중년 스타들이 유튜브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색다른 매력으로 전 세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들이 여전히 ‘워너비’로 사랑받는 이유를 짚어보는 동시에, 꽃중년 독자들이 스타에게서 영감을 얻어 취미와 배움으로 확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팁을 함께 제안합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전하는 중년 맞춤 유튜브 길라잡이, 지금 시작합니다. 배우 윤미라의 유튜브 채널 ‘미라클’은 반전의 연속이다. 도도하고 새침한 이미지로 오랫동안 ‘시어머니 역할’로 익숙했던 그이지만, 화면
-
- [브라보 모먼트] “덕분에 행복하게 잘 살다 갑니다”
-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영화 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내 세연(염정아 분)이 남편 진봉(류승룡 분)에게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부탁을 하며 시작되는 로드뮤지컬입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세연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과거와 감정을 정리하고 싶어 합니다. 마지못해 길을 나선 진봉과 세연은 학창 시절의 장소들을 다시 찾으며 함께 했던 시간을 되짚습니다. 여행은 단순한 첫사랑 찾기가 아니라 부부의 삶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