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섭취하면 노인성 난청 예방에 도움된다

입력 2014-05-15 08:54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면 노인성 난청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의 최재영·강주완 교수팀은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50∼80세 남녀 1910명의 비타민 섭취량과 청력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14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C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청력이 좋았으며, 특히 사람간의 대화에 주로 사용되는 2000∼3000㎐ 사이의 주파수 영역에서 이러한 상관관계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상 노인 가운데 권장섭취량 이상의 비타민C를 섭취하는 사람은 남성의 47.5%,여성의 38.4%에 그쳤다.

 

최재영 교수는 “노인성 난청은 매우 흔한 질병이지만 아직 뚜렷한 원인이나 완벽한 치료법이 없는 상태”라며 “적절한 비타민C 섭취와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청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면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영양학회 학술지 6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뉴스

  • [2025 한일시니어포럼]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
    [2025 한일시니어포럼]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 "경량 웨어러블 로봇, 1인 1로봇 시대 연다"
  •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캠비, 중국서 접근성 확대 '파란불'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캠비, 중국서 접근성 확대 '파란불'
  • [공공의료 심장 시립병원①] 서울의료원, 고령사회 대응 본격화…노인전문센터 연내 개소
    [공공의료 심장 시립병원①] 서울의료원, 고령사회 대응 본격화…노인전문센터 연내 개소
  • “중년 이후 돌발적 망상·성격 변화, 정신병 아닌 치매 조기 신호일 수도”
    “중년 이후 돌발적 망상·성격 변화, 정신병 아닌 치매 조기 신호일 수도”
  • 심혈관질환 원인 1위, 죽상동맥경화증을 막아라
    심혈관질환 원인 1위, 죽상동맥경화증을 막아라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