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이젠 성수기-·비수기 따로 없어요~

기사입력 2014-05-30 18:57 기사수정 2014-05-30 18:57

제주관광의 성수기와 비수기가 따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특정 테마를 갖고 한 장소를 자세하게 둘러보려는 개별 여행객들을 겨냥한 저렴하고 다양한 여행 상품을 1∼2년 전부터 나오고 있다.

일부 개별여행객은 3∼4개월 전부터 항공권과 숙박, 여행 일정을 모두 직접 해결하기도 하고 봄·여름·가을·겨울 가리지 않고 마음이 내키면 훌쩍 제주를 찾아 며칠을 보내기도 한다.

이전까지 겨울철은 관광객의 발길이 뜸한 비수기에 속했지만 지난해 11∼12월의경우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각각 84만명, 76만명으로 다른 시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않아 일부 관광객은 호텔, 렌터카, 항공기 예약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제주의 지난해 연간 관광객은 1천85만명을 기록했고,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은 매달 관광객이 90만명을 웃도는 등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해 4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월간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5월, 7∼8월, 10월 등 5개월이나 월간 관광객이 100만명 이상을 돌파했다. 8월에는 117만명을 넘어서며 월 단위로는 사상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휴양콘도와 일반숙박시설을 제외한 관광호텔 63곳 7천464객실의 가동률은 연평균 78.2%에 달했고 이중 4∼10월의 월 단위 숙박 가동률은 80% 이상을 기록했다. 주말 또는 황금연휴 예약률은 90∼100%여서 일찍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이 없을 정도였다.

황금연휴마다 제주노선 항공권은 동났고, 평일 제주기점 노선의 항공권 예매율도 높아 예약난이 빚어지기도 했다.

 

관광 성수기로만 인식됐던 여름(7·8월) 만이 아닌 봄과 가을 등 대부분 기간에여름 못지않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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