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신설법인수 반년 만에 최다…베이비붐 세대 창업 영향

기사입력 2014-02-25 14:15 기사수정 2014-02-25 14:15

지난 1월 신설법인 수가 베이비붐세대의 창업 증가 등 영향으로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4년 1월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간 법원에 설립 등기를 한 신설법인 수는 6930개로 전월(6681개)보다 249개 늘었다. 신설법인 수는 작년 7월(7140개)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다.

한은 관계자는“지난 2011년 부터 신설법인 수가 증가세에 있다”며 “베이비부머들의 창업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 배율은 100.4배로 전월(136.3배)보다 하락했다. 개인사업자까지 포함한 전체 부도업체 수는 지난달 88개를 기록 전월(68개)보다 20개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전월 18개에서 40개로 크게 늘었다. 건설업도 11개에서 16개로 늘었다. 반면 제조업(36→31개)과 기타(3→1개)는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3개에서 26개로, 지방은 45개에서 62개로 각각 3개, 17개씩 늘었다.

1월 중 어음부도율은 전자결제 조정전 기준으로 0.17%로 전월(0.18%)과 비슷했다. STX·동양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이 증가했으나 지방을 중심으로 기(旣)부도업체의 어음부도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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