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간호 파독 60주년을 앞두고 한국과 독일을 잇는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추진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국내 간호사들이 한국해외개발공사를 통해 독일로 떠나기 시작한 것은 1966년의 일이다. 지난 23일 재독 간호사와 국내 관련 단체 대표들은 간호·광부 파독 1세대의 공헌을 기리고 한국의 문화·식품·건강정책을 세계에 알리는 통합형 기념 프로젝트 구상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에는 박소향 재독한인간호협회장, 임지준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 이사장, 함선옥 K-Food 협의회 추진위원장, 양희영 솔트페이푸드랩 대표 등
보험설계사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현실을 고려해 보험 상품 설명, 준법 준수 영역에서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생명보험 전속설계사 평균 연령은 2000년 남자 36.0세, 여자 40.6세에서 2024년 남자 48.7세, 여자 51.8세로 약 12세 이상 높아졌다. 고령층 중심 구조가 커지면서 불완전판매 위험 증가라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23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보험설계사 고령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생명보험 전속설계사 연령 분포에서 60세 이상이 남성 19
사단법인 미래포럼이 인공지능(AI)이 불러올 문명적 전환과 사회적 파장을 짚는 자리를 마련한다. 미래포럼은 오는 12월 5일 오후 3시 라이나전성기재단 라이나 홀에서 제3회 회원포럼 ‘AI 문명 시대의 도래와 사회적 파장’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주주의·다양성·돌봄·기술·지속가능성 다섯 가지 키워드로 구성된 회원포럼 시리즈 ‘다섯 가지 담대한 희망’의 세 번째로, ‘기술과 AI’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발제는 사회학자 김문조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최신 저서 ‘포스트소셜사회론’에서 AI가 주도하
제1회 글로벌 시니어 웰니스 컨퍼런스가 막바지 일정에 접어든 21일 낮, 원주 행사장에서 이보람 써드에이지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일본·중국·싱가포르 등 4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령사회의 정책·기술·생활 변화를 짚고 장수 시대의 웰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틀간 강연·토론·체험을 오가던 바쁜 일정을 마친 직후였지만, 그는 오히려 “이번 행사는 스스로에게 큰 배움이었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그는 ‘공간이 주는 힘’, ‘경험의 필요성’, ‘지역성의 가치’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KB골든라이프 손경미 신중동센터장, 세금 최소화 방안 제시 “요즘 증여 트렌드, 사전 증여·연금저축 가입” “사전 증여 시 10년 단위 증여재산공제 활용할 수 있어” 초고령사회 진입, 정년 연장 논의 등 고령층의 경제활동이 지속되는 흐름 속에서 세금을 부담하지 않고 자녀에게 재산을 이전할 수 있는 제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손경미 KB골든라이프 신중동센터장(은퇴노후 전문가)은 최근 ‘KB골든라이프’ 홈페이지를 통해 세금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자산의 가치를 최대화하는 방법을 게재하면서 최근 트렌드로 ‘사전 증여’, ‘연금저축
경찰청은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했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차 보급 사업을 추가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2024년 경찰청,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고령운전자 교통안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1차로 4월에 추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무상 보급 사업)의 후속으로 모집 지역과 대상이 확대돼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 4월 진행된 1차 보급의 성과가 확인되면서 확대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1차 지원 운전자 141명의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개월간 비정상 급가속 의심
일본에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댄스대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흔히 생각하는 노인의 춤이 아닌, 빠른 리듬에 과격한 동작을 볼 수 있는 춤 경연 대회다. 65세 이상을 ‘GOLD 세대’로 부르는 일본국제댄스연맹(FIDA JAPAN)이 주최한 ‘FIDA GOLD CUP 2025’가 지난 22일 도쿄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17개 팀이 무대에 올랐는데, 평균 연령은 70세, 최고령 참가자는 무려 101세였다. 행사에선 고령자들이 직접 꾸린 팀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올해 우승은 오이타 지역에서
정년 연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세대 간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갈리는 갈등 이슈로 여겨졌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전 연령대에서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리멤버앤컴퍼니가 직장인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74%가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현행 유지(12.9%)’와 '정년 폐지(13.1%)' 의견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특히 청년층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60대(80.8%)와 50대(77.9%) 뿐 아니라 30대(70.4%)와 20대(67.9%)에서도 찬성 응답이 과반을 넘겼다. 정년
“공공 신탁 1인 가구 고령자의 삶 지켜‘ “AI는 돌봄 부담 줄이는 현실적인 대안” “집 늙어가기 좋은 구조로 바꿔야 장수” 제1회 ‘글로벌 시니어 웰니스 컨퍼런스’가 11월 20~21일 강원 원주 일대에서 열렸다. 한국·일본·중국·싱가포르 등 4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령사회의 정책·기술·생활 변화를 짚고 장수 시대의 웰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싱가포르·페루 등지에서 약 2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일정은 뮤지엄산 명상관과 오크밸리 숲 치유 프로그램을 병행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해외 전문가 강의와
“요즘 남편과 자주 대화하세요? 주로 무슨 얘기 하세요?” 강연장에서 이 질문을 던지면, 사람들은 십중팔구 잠시 서로를 바라보다 이내 멋쩍은 웃음을 짓는다. 그러면서 “별 얘기 안 해요”, “할 말이 없어요”, “말 안 한 지 오래됐어요”라고 대답은 늘 비슷하다. 그 대답 속에는 체념과 함께 왠지 모를 쓸쓸함이 배어 있다. 사람들은 하루에 배우자와 몇 마디나 대화를 나눌까. 그 대화는 서로를 더 가깝게 할까, 아니면 점점 더 멀리할까. 내가 아내와 함께한 세월도 어느덧 36년이 넘었다.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 서로 눈빛만 봐도 무슨
11월 5일은 ‘소상공인의 날’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가운데 50대 비중이 37.2%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도 36.0%에 달했다. 결과적으로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시니어 계층에 속한다. 도·소매업이 3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숙박·음식점업이 13.3%로 그 뒤를 이었다. 문제는 이들 업종이 장시간 서 있거나 반복적인 동작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은 만성피로, 하지정맥류,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실제 호주 시드니대학 연
국회예산정책처, 최근 ‘노인장기요양보험 정책 사업 평가’ 발간 “주요 재정기관, 향후 5년 내 당기순이익 적자 및 준비금 고갈 전망”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 검토해야”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제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3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예정처는 최근 ‘노인장기요양보험 정책·사업 평가’를 통해 “주요 재정기관에서도 향후 5년 이내에 당기순이익 적자와 준비금 고갈을 전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은퇴 후 재취업의 기회를 찾는 시니어들이 늘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청년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퇴직했거나 퇴직을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끈 세대로 계속 일하고 싶은 의지가 강합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고령층(55~79세)의 69.4%가 ‘계속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시니어에 대한 다양한 고용 형태가 연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8월에 보고서를 통해 베테랑 고령자와 젊은 직원이 한 팀이 돼 함께 일하며 기술을 전수하고 경험을 나누는 ‘페어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영화 는 농인(聾人) 가족 안에서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딸 '루비'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족의 생계부터 의사소통까지 늘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해왔지만 마음 속에서는 노래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자라난다. 가족의 기대와 개인의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루비는 '자신만을 위한 삶'에 대해 처음으로 고민한다. 영화는 소리 없이도 서로를 지탱해 온 가족의 사랑 그리고
KB골든라이프, 데이터로 알아보는 시니어 금융정보 ”60대 고객 중 상위 50% 평균 잔액 200만 원 “ ”60대 1인당 평균 잔액 599만 원…연령대 중 가장 많아“ KB국민은행을 거래하는 60대 고객 중 상위 20%의 평균 잔액은 1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2일 KB골든라이프의 ‘데이터로 알아보는 시니어 금융정보’에 따르면 평균 잔액이 가장 많은 60대 고객 중 상위 50%의 평균잔액은 2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20%의 평균 잔액은 1000만 원, 상위 5%는 3800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KB골든라이프는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