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5∼6월 하루 970만 배럴 원유감산 최종합의

기사입력 2020-04-13 10:17 기사수정 2020-04-13 10:17

(셔터스톡)
(셔터스톡)

사우디라아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최근 급락한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원유 감산을 결정했다.

OPEC+(OPEC과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 협의체)는 12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다음달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동안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감산 기준은 2018년 12월이다. 이에 따라 하루 250만 배럴씩 감산해야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산유량을 각각 하루 850만 배럴로 줄여야 한다.

앞서 OPEC+는 지난 9일 긴급 화상회의로 하루 1000만 배럴 감산이 결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멕시코가 자국의 감산 할당량 40만 배럴 가운데 10만 배럴만 수용하겠다고 주장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이 요구를 반대하던 사우디아라비아가 12일 회의에서 결국 수용하면서 합의가 이뤄졌다. 그동안 OPEC+의 감산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가격 인하와 증산을 예고해 국제유가가 급등락하는 등 요동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기사

  • 골치아픈 법인의 대도시 진출, 중과세 중복 과세 해법은?
    골치아픈 법인의 대도시 진출, 중과세 중복 과세 해법은?
  • 日, 노령연금 손본다 “일하는 노인 연금 깎이지 않게”
    日, 노령연금 손본다 “일하는 노인 연금 깎이지 않게”
  • 소진공, 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 우수사례 시상
    소진공, 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 우수사례 시상
  • 부부 공동명의 1주택 특례,  종부세 절세 ‘절대 정답’ 아냐
    부부 공동명의 1주택 특례, 종부세 절세 ‘절대 정답’ 아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GSMA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상 선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GSMA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상 선정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