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째 급반등 "유정 폐쇄 시작됐다"

입력 2020-04-24 10:27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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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낙폭을 보였던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반등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9.7%(2.72달러) 오른 16.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19.1%(2.21달러) 상승한 데 이어 이틀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5시40분 현재 배럴당 6.14%(1.25달러) 상승한 21.62달러를 나타냈다. 낙폭을 다소 회복했지만 올 초 배럴당 60달러를 웃돌았던 상황과 비교하면 70~80% 폭락한 상태다.

이에 추세적인 반등보다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WTI 선물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오일지수(OIX)’가 올 들어서만 730%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초저유가를 버티기 어려운 미국의 비수익 유정들이 잇따라 가동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멕시코만의 해상 유정들부터 폐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상 유정은 미국 산유량의 약 1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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