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559만 명으로, 이 가운데 60세 이상은 278만1000명(전체 17.8%)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259만5000명)보다 18만6000명이 늘었는데 이는 전 연령층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보면 △29세 이하 228만9000명, 9만3000명 감소 △30대 355만 명, 7만2000명 증가 △40대 351만3000명, 3만4000명 감소 △50대 345만6000명, 4만9000명 증가로 각각 나타났다.
최근 2년간 고용보험 가입자 추이(매년 6월 기준)를 보면 29세 이하, 40대는 감소한 반면 30대, 50대, 60세 이상은 증가했다. 29세 이하와 40대는 작년 6월에 각각 238만2000명, 354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9000명, 3만9000명 감소했다. 지난달에도 같은 기간 순서대로 9만3000명, 3만4000명이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은 작년 6월에 259만5000명으로 20만3000명 증가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도 18만6000명 늘었다. 30대와 50대도 작년 6월에 각각 4만7000명(347만8000명), 11만4000명(340만7000명) 증가했다.
60세 이상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에 더 몰렸다. 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384만8000명으로 이 중에 60세 이상은 39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2만 명 증가한 수치다.
서비스업의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08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보다 20만1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가입자는 222만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만9000명 늘었다.
한편 고용24를 이용한 60세 이상 신규 구직자는 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 늘었다. 전체 구직자 17만9000명 중에 43%를 차지해 전 연령층에서 비중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