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시니어 일자리ㆍ안전까지 챙긴다

▲하나금융그룹이 12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와 지역사회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왼쪽)이 유정복 인천시장)

하나금융그룹이 시니어 세대의 경제적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천광역시와 손잡고 지역사회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 사업’이다. 인천시가 제공한 공간에 독거 어르신, 장애인, 가족돌봄아동 등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제조 시설을 마련한다. 이 시설의 조리·포장·배송 등 운영 전 과정에 시니어를 고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시설 시공과 식재료 구매도 지역 소상공인을 통해 진행, 시니어 고용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구조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안에 인천을 비롯해 광주·부산 등 총 3곳에 시설을 열어 매주 450여 명의 취약계층에 식사 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도로와 폭염에 노출되는 폐지 수거 어르신(자원재생활동가)을 위한 맞춤 지원도 병행한다. 전국에서 선정된 600명의 어르신에게 인도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경량 손수레를 제공하고, 지자체에는 전동 손수레 30대를 지원한다.

여름철 폭염과 교통사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쿨토시 △기능성 셔츠 △안전조끼 △반사 테이프 등을 담은 ‘행복상자’ 600세트도 전달된다. 인천에는 경량 손수레 80대와 행복상자 80세트를 우선 지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협약 외에도 시니어와 중장년 경력 인재의 재취업·창업을 돕는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사회혁신기업·장애인·뉴시니어·청년 등 고용취약계층과의 인턴십 매칭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등 다양한 ESG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시니어의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함께 이끌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