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등 경기도 일대와 충남 서해안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3일 서울 서대문구 증산교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새벽부터 서울에 내린 많은 비로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전체 29개 하천의 출입이 통제됐다. 서울 동북·서남·서북권에는 오전 6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며, 서울시는 강우 상황과 관련해 '주의' 단계인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조현호 기자 hyunho@(이투데이DB)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을 기해 서울 강동·송파·강남·서초구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경기도 수원·성남·오산·의왕·하남·용인·화성·광주·군포에도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강수량은 10~40mm로 예상 강수량은 30~80mm다. 일부 지역에는 100mm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기상청은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외에 유의 사항으로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 유의 △산사태,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등 유의 △저수지 붕괴 및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 유의 △돌풍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