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케어 플랫폼 ‘청연’을 운영하는 (주)생활연구소가 사단법인 대한암협회와 손잡고 암 환자를 위한 가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22일 ‘암 환자 가사 돌봄 공익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치료 과정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암협회의 암 환자 위기가정 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대한암협회는 수술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가사 지원이 필요한 환자를 선정·지원하고, 생활연구소는 자사 서비스인 ‘청소연구소’의 포인트를 지급해 환자들이 실질적인 가사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생활연구소는 이를 위해 암 환자 전용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에어컨 청소 할인 쿠폰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암협회는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신청 사유(300자 이상)를 제출한 신청자 중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은 “이번 사업이 항암치료나 수술 후 지쳐 있는 환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실질적인 회복 지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암 환자들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생활 속 불편함을 겪는 암 환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공익 단체와 협력을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지원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 플랫폼과 공익단체가 협력해 의료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려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