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죽음준비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은 오는 11월 24일 서울대학교병원 CJ홀에서 ‘2025년 죽음준비교육 심포지엄 Anding Pla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8년간 축적한 기관의 죽음준비교육 실천 경험과 2세대 죽음준비교육 연구 결과를 집중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최근 통합돌봄 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집합교육 방식을 넘어서는 ‘방문돌봄형 블렌디드러닝(혼합교육)’을 개발·도입했다. 생활지원사가 학습 매개자 역할을 맡고, 전문가 학습영상과 워크북을 활용해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도 집에서 죽음준비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현장 맞춤형 교육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포지엄은 200여 명의 죽음준비교육 전문가와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과 2부 학술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정관스님이 지난 18년간의 죽음준비교육 성과를 조망하며 경과보고를 맡고, 이어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도륜스님의 환영사와 내빈 축사가 이어진다.
2부 발제에서는 방문돌봄형 블렌디드러닝 모델의 성과와 확산 전략이 본격 논의된다. 상명대학교 이금룡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박노숙 회장, 순천향대학교 조성희 교수,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 박문수 과장이 참여해 정책·학계·현장을 아우르는 토론을 펼친다.
정관스님은 “2007년부터 죽음준비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온 만큼, 이번 심포지엄이 현장과 학계, 정부가 함께 새로운 모델 확산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는 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