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은퇴·정부 창업지원 영향…6월 신설법인 증가세 전환

입력 2014-07-25 08:14 수정 2014-07-25 09:03

부도업체 3개월 만에 오름세 전환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면서 생계형 창업에 나서고 정부가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강화하면서 신설법인수가 지난달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25일 한국은행의 ‘어음부도율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법원에 등기를 한 신설법인은 7133개로 전달보다 768개 늘었다. 신설법인수는 지난 3, 4월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5월 주춤했다. 그러나 6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올 1~6월 월평균 신설법인수는 6914개로 작년 월평균 6298개보다 많다”며 “베이비부머의 창업과 정부의 창업지원책의 영향으로 신설법인수는 증가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 한국은행)

같은 기간 부도업체수는 전달보다 6개 늘어난 67개를 기록,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바뀌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8→32개)과 서비스업(26→28개)이 늘고 건설업(8→6개), 기타(9→1개)은 줄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55.1배로 전월(141.4배)보다 상승했다.

지난달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22%로 전달의 0.16%보다 올랐다. 강원지역 도산 업체들의 어음부도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뉴스

  • “50세 이상에게만 투자합니다” 통찰에 주목한 美 펀드사
    “50세 이상에게만 투자합니다” 통찰에 주목한 美 펀드사
  • 청년이 바라본 시니어 산업의 기회… ‘시니어퓨처 콘서트’ 성료
    청년이 바라본 시니어 산업의 기회… ‘시니어퓨처 콘서트’ 성료
  • "40대만 보세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직업캠프 참여자 모집
  • 40세 이후 커리어, 이제는 설계가 필요하다
    40세 이후 커리어, 이제는 설계가 필요하다
  • 2026년 신규 노인일자리 우수 아이템 12건 선정
    2026년 신규 노인일자리 우수 아이템 12건 선정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