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치료 더 빠르게” 강동성심병원, 방사선 암 치료기 개소식 가져

기사입력 2019-05-28 08:57 기사수정 2019-05-28 08:57

▲강동성심병원이 27일 오전 11시 본관 지하2층 방사선종양학과에서 ‘Versa HD APEX’ 개소식을 갖고 있다.(강동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이 27일 오전 11시 본관 지하2층 방사선종양학과에서 ‘Versa HD APEX’ 개소식을 갖고 있다.(강동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이 27일 방사선 암 치료기 ‘Versa HD APEX’의 개소식을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주헌 병원장을 비롯 주요 보직자들과 주한 스웨덴대사관 엘레노어 칸터 참사관 등 외빈이 참석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 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방사선의 투사 정확도나 투과 방식에 따라 주변 장기의 조직까지 피해를 주는 단점이 문제였다. 그래서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방사선 치료뿐만 아니라 양성자나 중입자 치료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해 왔지만, 엄청난 시설투자 규모와 치료비가 걸림돌이었다.

‘Versa HD APEX’는 현존 체외 방사선 치료 장비 중 최신 장비로 세기 조절 회전방사선치료(VMAT) 구현이 가능해 종양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여 정밀한 방사선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치료 시간이 기존보다 3분의 1 이상 단축돼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특히 두경부방사선수술(SRS)이나 체부방사선수치료(SBRT) 등의 초정밀 방사선 수술이 가능해 뇌종양과 같이 종양이 작거나 부위가 제한적인 종양의 수술치료에도 유리하다.

이주헌 병원장은 “이번 장비의 도입으로 최상의 방사선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며, “지역주민에게 한 층 더 발전된 첨단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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