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1%, "인생 이모작 준비하고 있다"

입력 2020-07-17 09:53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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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이 늘어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면서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직장인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잡코리아가 30~40대 직장인 2070명을 대상으로 ‘인생 이모작’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81.3%가 ‘제2의 인생설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85.4%로 여성 78.7%보다 6.7%포인트 높았다.

이들 응답자가 인생 이모작을 위해 준비하는 것은(복수응답) 재테크 등 경제력 향상(37.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직 및 재취업(32.7%) △취미 및 특기 개발(25.6%) △외국어, 직무능력 향상 등 자기계발(22.8%) △개인사업 및 창업준비(22.2%) 등의 순이었다.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데 어려운 점은(복수응답) ‘자금부족’(76.0%)이었다. 다음으로 △시간부족(25.1%) △가족부양(20.2%) △의지부족(16.8%) △거시적 안목부족(12.1%) 등이었다.

제2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야 한다’(59.7%)였다. 이어 △마음 편히 살아야 한다(15.1%) △일하면서 보람을 찾아야 한다(13.2%) △취미생활 등 즐겁게 살아야 한다(9.6%)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을 해야 한다(1.7%)는 의견이 있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30~40대 직장인들이 제2의 인생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여행’(39.4%)으로 꼽았다. △내 사업(창업 30.6%) △취미활동(13.6%)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이외에 △귀농(5.5%) △봉사활동(4.4%) △공부(4.3%) 등의 응답도 있었다.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자신의 제2의 인생 시작 시기는 ‘50~54세’가 23.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45~49세(16.8%) △40~44세(16.0%) △55~59세(15.3%) 순으로 10명 중 7명 이상이 40~50대에는 이미 제2의 인생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60~64세(13.0%) △39세 이하(9.9%) △65~69세(4.0%) △70세 이상(1.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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