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우리나라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15%를 넘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8만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5만 명 증가했다. 그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75만 명으로 1년 새 35만 명이 늘었다. 고령 인구 비율이 15%를 넘어선 것은 최초다.
반면 유소년인구는 648만 명(13.0%)에서 631만 명(12.6%)으로, 생산연령인구는 3610만 명(72.2%)에서 3594만 명(71.9%)으로 줄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유소년인구가 줄어듦에 따라 유소년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 비율을 의미하는 노령화지수 또한 2018년 114.1에서 122.7로 증가했다.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보다 많은 시도는 17개 시도 중 13개(76.5%)로 나타났으며, 229개 시군구 중에는 188개(821.%)로 집계됐다.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시도는 전남(22.9%), 경북(20.6%), 전북(20.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7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고령인구가 총인구의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