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행복해야 진짜 대한민국” 노인일자리 주간 개막

입력 2025-09-23 09:30

23일 '노인일자리, 새로운 20년을 향하여' 주제로 심포지엄 개최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2025 노인일자리 주간’이 22일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노인일자리 백만시대, 노인이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26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2일 오전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막 기념식에서는 노인일자리 우수기관 및 참여기업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총 21개 기관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30개 수행기관과 기업이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경로당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스마트경로당’ 사업과 도심 방치공원의 꿀벌 생태복원 프로젝트 등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서울광장에서는 국민참여관 ‘노익짱! 페스티벌’이 운영됐다. 현장에서는 노인일자리 홍보관, 노인생산품 특별관, 고령자친화기업 홍보관 등을 마련해 다양한 체험과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제품 전시와 판매, 라이브커머스, QR 구매 서비스도 제공돼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페스티벌은 23일까지 진행한다.

23일 코리아나호텔에서는 '노인일자리, 새로운 20년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정책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와 함께 26일까지 온라인 국민참여관이 운영돼 퀴즈, 응원 댓글 이벤트 등 SNS 기반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번 주간행사에서는 전국의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노인일자리 사례가 소개한다. △폐의약품 수거와 분리 활동을 통해 환경 개선에 기여한 인천 남동구노인인력개발센터, △IT 시니어 양성을 통한 경로당 스마트 교육을 펼친 대구남구시니어클럽, △꿀벌 생태복원과 생태 해설을 통한 기후위기 인식 확산에 나선 군산시니어클럽 등이 대표적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노인일자리 규모를 109만 개에서 내년 115만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스란 제1차관은 “참여 노인과 수행기관 종사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활기찬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이번 행사가 노인일자리의 긍정적 효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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