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건강수명 2년 늘릴 것” 조경태 의원 ‘건대함’ 지지

입력 2025-12-09 13:49 수정 2025-12-09 18:20

‘건강한 대한민국 함께 만들기’ 챌린지서 지역 건강수명 목표 밝혀

▲조경태 의원이 ‘건강한 대한민국 함께 만들기’ 챌린지 지지 의사를 밝히며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
▲조경태 의원이 ‘건강한 대한민국 함께 만들기’ 챌린지 지지 의사를 밝히며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이사장 임지준)의 ‘건강한 대한민국 함께 만들기(건대함) 챌린지’에 참여해 “부산의 건강수명을 2년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역 건강수명 개선을 두고 구체적 수치를 직접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발표된 2022년 건강수명 통계에서 부산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조 의원은 “왜 부산이 가장 낮은지 원인을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수명은 생활습관, 의료 접근성, 지역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는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개선 여지는 충분하며, 이를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건대함 챌린지’는 국민 참여형 건강수명 연장 캠페인으로, 국회에서도 동참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 조 의원의 참여는 지역 건강격차 문제를 공론화하고 부산의 목표치를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지준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 이사장, 이세용 국민체육위원장, 정주아 기획위원이 참석했다. 임 이사장은 “건강수명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질병 없이 활동적으로 살아가는 기간을 늘리는 데 핵심이 되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국민운동본부는 부산의 건강수명이 2년 늘 경우 현재 최하위에서 3위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며, 이는 지역 건강격차 완화와 의료·복지 정책 개선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의 뒤를 이을 다음 참여자로는 부산 서구 곽규택 의원이 지목됐다. 국민운동본부 측은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부산의 낮은 건강수명 문제를 둘러싼 논의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정치권이 설정한 목표가 실질적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프로그램과 참여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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