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을 새해를 맞아 건강을 다짐하는 시니어가 적지 않지만, 일본의 경우 실제 행동으로 옮길 준비가 된 이들은 소수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시니어 전문 마케팅 플랫폼 코스모라보를 운영하는 코스모헬스는 21일 자국의 50대 이상 4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 습관의 결의’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6년에 건강을 위해 새로운 행동을 시작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9.1%에 불과했다. 반면 ‘관심과 의지는 있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44.6%, ‘특별한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36.3%로 나타나, 약 80%가 구체적인 행동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
일본의 시니어들이 생각하는 건강 관리 방법에 무리한 운동은 없었다. 새로 시작하고 싶은 건강 습관으로는 ‘걷기’가 49.4%로 가장 많았고, ‘규칙적인 식사’ 41.0%, ‘과식 개선’ 38.6%, ‘스트레칭’ 34.9%가 뒤를 이었다.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가벼운 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다만 근력 유지의 필요성을 인식한 응답도 적지 않아 ‘근력운동’을 선택한 비율도 31.3%에 달했다 .
건강 습관을 시작하려는 이유로는 ‘체력을 유지하고 싶어서’가 79.5%로 가장 높았고, ‘질병 예방’이 62.7%를 기록했다. 여기에 ‘젊은 기분을 유지하고 싶다’(43.4%), ‘가족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37.3%)는 응답도 적지 않아, 시니어의 건강 인식이 신체 관리뿐 아니라 정서와 가족 관계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
문제는 ‘지속’이었다. 건강 습관이 이어지지 않는 이유로는 ‘동기부여가 계속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37.0%로 가장 많았고,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 29.9%, ‘체력에 대한 자신 부족’ 27.8%, ‘시간이 없다’ 26.7%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이나 비용 같은 물리적 요인보다 심리적 장벽과 성과의 불확실성이 더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
이와 함께 건강 습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요소로는 ‘함께하는 동료나 친구’가 50.1%로 가장 많이 꼽혔다. ‘전문가의 조언’(34.0%),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31.7%)이 뒤를 이었다. 가족의 응원은 20.7%에 그쳐, 시니어들은 가족보다는 같은 목표를 공유하는 또래 집단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
코스모헬스는 이번 조사에 대해 “시니어의 건강 행동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결정하지 못한 상태’와 ‘지속을 방해하는 심리적 요인’이 핵심”이라며 “무엇을 시작할지 정해주는 정보 제공과 함께, 함께하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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