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예정자 배 씨는 최근 은퇴 관련 강좌에서 본인과 배우자의 필요 노후자금과 준비자금을 계산해본 후 지금까지 준비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적으로 준비한 연금과 금융자산으로는 원하는 노후생활을 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고민에 빠졌다. 그러던 중 언론에서 가입 중인 종신보험을 살아생전에 연금으로 쓰고 일부 사망보험금은 자녀들에게 상속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 구체적 활용 방법을 알고 싶어 상담을 신청해왔다. 노후지원 보험 5종 세트 2024년 12월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심각한 수준이다. 수명은 갈수록
출생 연도와 시대적 경험에 따라 구분되는 세대는 한 사회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서다. 최근에는 MZ 세대, Z세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세대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쯤에서 문득 궁금해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세대에 속할까? 가족 중심의 가치 속에서 살아온 시니어들 역시 그에 걸맞은 이름과 서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정리해 봤다. 지금의 시니어들이 지나온 세대들, 그 특징과 의미를 간단히 짚어본다. ▲베이비붐 세대 1950년~1960년대생. 6·25 전쟁 이후 태어난 인구 급증 세대. 줄 맞춰 운동회하고
이투데이피엔씨는 지난 15일 신중년‧꽃중년을 위한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제1회 ‘2025 나의 브라보! 순간’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신중년‧꽃중년 세대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사회의 중심으로 활약 중인 이들을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공모전은 이투데이피엔씨가 주최하고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예스24(Yes24), 신한은행이 후원했다. 시상식은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 사옥에서 열렸으며, 수상자와 독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한국환경보전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서울특별시환경교육센터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 서울을 만드는 환경분야 평생학습 체계 구축에 나서기 위함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과 같은 재해를 비롯해 기록적인 폭염, 폭우 등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기후 재난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시민 스스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기후행동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민대학 ‘다
한국은행(총재 이창용)은 이달 8일, ‘초고령사회와 고령층 계속근로 방안’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초고령사회를 살아가는 고령자에게 ‘일’은 단순한 생계유지 수단을 넘어 사회적 관계를 지속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인만큼, 계속근로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를 보면 고령층(55~79세) 중에서 계속해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비율은 약 70%에 달하며, 고령층 취업자 기준으로는 90%를 넘어선다. 그러나 고령층의 계속근로 의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임금 근로 일자리가 부족할 경우 비자발적인 자영업 진입이나
색채 전공 미술학 전문가 김향란 박사가 이끄는 강연 ‘컬러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 초록의 서사, 안도와 욕망사이’가 오는 29일 오후 6시 40분 서울 논현동에 소재의 앙트레블에서 개최된다. 김향란 박사는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 상무 역임, (사)한국색채학회 상임이사로 다양한 기업과 기관, 대학에서 색의 철학과 실용을 아우르는 강의를 펼쳐왔다. 강연에서는 색의 기호를 넘어 색이 어떤 감정과 기억을 불러오는지, 내면의 서사를 풀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친숙하지만 깊은 의미를 가진 초록의 복합적 서사를 영화를 통해 탐험해보
Case 1 32년간 근무하던 직장에서 5년 전에 은퇴한 67세 나대로(가명) 씨는 오늘 저녁 식사에서도 기어이 소주 한 병을 마시고 만다. 오랜 친구의 추천을 받아 서울 변두리 지역의 빌라를 매입했는데, 이 투자가 인생 후반부의 근심 걱정거리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이다. 친구는 “여기가 곧 재개발된다. 조합 설립 추진 중이니까 지금 사두면 최소 두 배는 오른다”고 호언장담했다. 곧 다른 사람이 계약하러 온다는 공인중개사의 말에 나 씨는 제대로 물건을 살펴보지도 않은 채 덥석 기존 거주자에게 전세를 준 상태로 3억 원에 매
문화생활이 즐거운 건 알지만, 입장료며 교통비까지 신경 쓰이다 보니 어느새 발걸음을 돌리게 되는 시니어들이 많다. 하지만 알고 보면, 60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할인 혜택이 많다는 사실. 이제 지갑 부담 줄이고, 마음은 더 풍성해지는 문화생활을 시작해 보자. ▲영화 관람 할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만 60세 이상이면 할인한다. 평일 오전 시간대엔 더 저렴한 요금도 가능하니, 이 시간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박물관&미술관 할인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은 만 65세 이상 무료입장 가능하다. 조용한 공간에서
정부는 3월 중순 현행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전환하는 내용의 상속세 개정(안)을 발표했다. 유산취득세 방식은 상속제 부담을 줄이며, 응능부담 및 공평과세 이념에 부합한다. 다만, 조세협력 비용 증가 우려가 있어 장기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상속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부가 이전되는 과정이다. 원활하게 이전된 부는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 면이 있는 동시에,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는 부정적 면도 있다. 상속세 과세 체계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절차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상속세 과
"퇴사는 준비했지만, 은퇴는 아직 감이 안 와요." 서른을 갓 넘긴 직장인 A씨는 노후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했다. 막연한 미래라고 생각했던 ‘은퇴’라는 단어가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점점 현실적인 고민으로 다가오고 있다. 2030세대 사이에서 노후 준비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 투자에 대한 거창한 전략보다는 일상 속 지출을 줄이고, 작은 돈을 굴려 나가는 ‘짠테크’ 방식이 하나의 생활 루틴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돈 굴리는 요즘 짠테크 전략을 소개한다. ▲트래블 카드로 환테크까지 단순한 여행용 카드가 ‘투자의 수
아내에게 자주 듣는 핀잔이 있다. “내 말 듣고 있어? 방금 내가 뭐라고 했어?” 나는 대답을 못 한다. 딴생각을 하고 있어서다. 나는 카페에서든 술집에서든 옆자리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 말이 더 재밌다. 모르는 사람인데도 말이다. 방송 인터뷰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남들 사는 모습이 궁금하다. 그들을 알아가고, 배우는 재미가 쏠쏠하다. 해외 패키지여행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나는 경관이나 유물, 유적에 별 관심이 없다. 함께 간 사람들에게 관심이 더 많다. ‘이 사람은 뭐하는 분인지’, ‘저 사람은
환절기가 찾아오면 어김없이 코를 괴롭히는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이맘때쯤이면 코막힘, 콧물, 재채기로 일상이 불편해지는 이들이 많다. 특히 아침과 저녁의 기온 차가 큰 계절에는 코 점막이 더욱 예민해져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잦다.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지압법만으로도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비염 완화 지압 포인트와 함께 코막힘을 뚫는 실천 루틴을 소개한다. ▲하루 한 세트, 3포인트 지압 루틴 단하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코막힘, 가려움, 콧물 등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지압
우리나라의 은퇴연령인구(66세 이상)의 상대적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은 최근 빈곤 퇴치와 기후 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발전(SDG) 17개 목표별로 한국의 현황을 분석한 ‘한국의 SDG 이행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 SDG는 2015년 UN 총회에서, 사람과 지구의 공동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합의한 17개 분야의 정책 목표를 말한다. 연구원은 17개 목표를 5개의 영역인 5P, 사람(People)과 지구(Planet), 번영(Pro
노사발전재단 중부지사가 10일, 경기도 수원시 R&DB센터 대교육실에서 ‘2025년 기업지원제도 설명회(이하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중소·중견기업 대표 및 인사·노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장에는 도내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약 8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는 노사발전재단 중부지사의 주관 아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경기도일자리재단, 노무법인 씨앤비 등 민·관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마련되었다. 설명회는 중장년층의 채용 및 계속고용을 활성화하고, 이를 위한 각 기
한 노인이 앉아 허공을 응시한다. 미국 변두리의 허름한 레스토랑, 바의 한구석. 앞에 놓인 콜라와 작은 빵 한 조각에는 관심이 없다는 듯. 그 반대편에는 노인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동양인 청년이 있었다. 아침에도 같은 자리에 있었던 노인이 다시 저녁까지 해결하러 온 모양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종업원의 설명은 달랐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떠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했다. “충격이었죠. 그래도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였으니까. 그런 부자 나라의 노인이 갈 곳 없어 하루 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