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시니어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병물 아리수’ 공급을 대폭 확대했다. 폭염의 장기화로 온열질환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는 올해 병물 아리수를 총 40만 병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13만 병 증가한 수치다. 특히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대응이 눈에 띈다. 지난해 시범 운영돼 호평을 받은 ‘아리수 나눔 냉장고’는 올해 탑골공원에 총 3대로 확대 설치한다. 나눔 냉장고에는 냉장된 병물 아리수가 채워지며, 누구나 자유롭게 꺼내 마실 수 있다. 폭염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의
인지기능과 관련한 질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아무런 대비가 없다면 평생 모은 돈을 내 의사대로 사용하거나 이전·상속하지 못한 채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사망할 때까지 삶의 주도권을 빼앗긴 노후를 보낼지도 모른다. 최근 정부를 비롯한 관련 업계에서는 치매 등에 대비해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방안을 속속 내놓는 분위기다. 노후 준비는 단순히 재정적 안정이나 건강관리에 그치지 않는다. 인지적·정신적 질병에 대비하는 문제는 점점 더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치매는 금융거래나 부동산 처분 등 자산을 관리할 수 없고
정부가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운영비를 덜어줄 수 있 제도를 시행한다. 특히 이번 지원책은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마련돼 은퇴 후 창업한 중장년·시니어 자영업자에게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제도는 ‘부담경감 크레딧’, ‘비즈플러스카드’, ‘배달·택배비 지원’ 총 세 가지다. 모두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각 제도의 핵심 혜택과 신청 방법을 카드뉴스로 확인해 보자.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교육 봉사활동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12일 영도구 와치종합사회복지관에서 두근두근 재능기부봉사대 디지털IT팀이 참여해 어르신 10여 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스마트폰 교육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사기 예방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부산은행은 어르신들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법, 적절한 요금제 선택 방법, 보이스피싱 예방 요령 등을 안내했다. 특히 봉사대원들
은퇴 후 제2의 인생으로 ‘금융강사’의 길을 택하는 시니어를 위한 맞춤 아카데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달 25일 ‘MG시니어 금융강사 양성 아카데미 1기’ 최종 교육을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작년 10월에 시니어 금융강사로 선발돼 현재 경기 지역 노인복지관 및 시니어클럽 등에서 활동 중인 강사 3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아카데미 1기는 강사의 강의역량 향상 및 질적 제고를 위해 총 3회차 교육으로 구성했다. 작년 10월 기본 과정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심화 과정, 이번 최종 보수 과정까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과 협력해 적십자봉사원을 대상으로 치매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적십자봉사원이 결연 가정에 밑반찬과 구호품을 전달하며 접하는 취약계층 가운데 치매나 경도인지장애 가능성이 있는 이들을 보다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9일 서울 관악구 남부봉사관에서 진행됐다. 강사로는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류창환 신경과 전문의가 나서 ‘치매의 의학적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서울시 전역에서 활동 중인 적십자봉사원 35
대한은퇴자협회(KARP, 회장 주명룡)는 14일 성명을 내고 대통령실에 ‘노년담당관’ 또는 ‘고령사회전략관’ 신설을 공식 촉구했다. 지난 7일 대통령실이 청년담당관 공개 채용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실은 청년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 청년참여 플랫폼 운영 등을 맡을 청년담당관 2명(남·여 각 1명)을 개방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주명룡 회장은 “청년세대의 정책 참여 확대는 미래에 대한 투자이자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결정”이라면서도 “반면 현재 대한민국 인구의 20%를 넘는 65세 이
정부가 지원하는 문화바우처 ‘문화누리카드’로 이제 잡지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사)한국잡지협회는 6월 23일부터 문화누리카드의 공식 사용 가능 품목에 잡지가 포함됐다고 14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연간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지원 대상이 전년보다 6만 명 늘어난 264만 명에 달하며, 지원금도 기존 13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인상했다. 잡지는 그동안 문화누리카드로는 구매할 수 없는 품목이었지만, 이번 제도 개선으로 정기구독이나 단권 구매도 가능하다. 잡
“혼자 밭일하지 마세요”…정부의 여름철 긴급 경고 폭염이 본격화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과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최근 장마가 끝나고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마련된 조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논밭과 비닐하우스 등 농작업 현장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94명(9일 기준)으로, 전년(101명) 대비 약 2배에 달한다. 특히 고령 농업인을 중심으로 사망 사례가 경북 봉화, 경남 진주, 충남 공주에서 잇따랐다. 정부는 낮 12시부터 17시까지 가장 더운
매일 아침, 챗GPT가 수많은 정보 속에서 엄선한 시니어 주요 뉴스를 편집국 기자가 검수·요약해 전해드립니다. 정책, 복지, 건강, 기술 등 핵심 이슈만 모았습니다. ◆기초연금 수급자 절반 “월 40만원 적정” 응답 국민연금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급자(2000명 대상)의 47.9%가 적정 수급액으로 '월 40만원'을 꼽았다. 작년 단독가구 기준 최대 월 33만 4814원에서 올해 34만 2510원으로 인상했다. 수급자들이 생각하는 노인의 월 최소 생활비는 102만 원, 적정 생활비는 145만 5000원이었으며, 응답자
삼성증권이 노후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삼성증권은 개인투자자가 많이 활용하고 있는 ‘주식모으기’ 서비스를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ETF 모으기’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퇴직연금 ETF 모으기’는 원하는 종목을 선택해 정기적으로 자동 매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확정기여형퇴직연금(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계좌에서 매일 ·매주·매달 특정일에 원하는 금액과 수량만큼 주식을 꾸준히 매수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연금투자자들이 국내ETF와
경기 안산시 중앙도서관이 22일부터 40대 이상 중장년과 시니어 계층을 위한 독서동아리 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산시가 (사)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가 주관한 ‘2025년 우수 독서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추진됐다. 문학 관련 탐방, 작가와의 만남,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 동아리 운영에 필요한 활동비를 최소 실비를 제외하고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안산시는 독서동아리 구성을 위한 워크숍을 마련한다. 워크숍은 22일과 29일 오후 3시,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리며, 독서동아리 운
“좋은 돌봄이란 결국, 돌봄의 대상이 되는 그 사람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의 문제입니다.” 김동선 PCC(사람중심케어) 실천네트워크 대표는 오랜 시간 돌봄 현장을 연구해 온 학자이자 실천가다. 그의 말은 단순한 이상이 아니다. 장기요양 제도가 탄생하기도 전인 2001년, 일본 시골 마을에서 노인 돌봄의 현장을 직접 목격하며 느낀 강렬한 인상은 지금도 그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처음엔 어르신들을 잘 대해주나 보다 정도로만 느꼈어요. 나중에서야 알았죠. 사람을 중심에 두는 돌봄이 실천되고 있는 곳이었다는 것을 말이죠.” 그의 표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6월 11일 제5차 자문단 회의를 열었다. 6월호 콘텐츠 리뷰와 함께 8월호 스페셜 기획 주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니어 독자의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기획 방향과 매체 운영 전략에 관한 다양한 제언이 이어졌다. ◇ 6월호 리뷰 : 콘텐츠 퀄리티 향상… 소장 가치 강화 필요 ‘브라보 마이 라이프’ 6월호 스페셜 주제는 ‘시(詩)’였다. 최근 시니어 세대에서 시(詩)를 통한 자기표현과 문학적 감수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을 반영한 기획이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대표는 스페셜 기사에 관해
노년층의 건강한 일상생활과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복지 용구 전문 브랜드 ‘라온아띠’를 운영하는 코리아케어서프라이가 파크골프 브랜드 ‘라온아띠 마루’를 통해 파크골프 시장에 진출하며 실버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에 나섰다. “한국 노인들이 유모차를 개조해 사용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윤경진 코리아케어서프라이 대표는 성인용 보행기 같은 전문용품 보급이 활발한 일본을 예로 들며, 열악한 한국 복지 용구 시장의 현실을 개선하고자 ‘라온아띠’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라온아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