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는 60세부터 죽을 때까지를 뜻합니다. 그때 얻을 수 있을 것을 ‘자아통합’이라 하는데요. 제일 중요한 것은 삶의 회고입니다. 노년기 이전에는 계속 앞만 보고 달리잖아요. 노년기가 되었을 때 딱 한 번 뒤를 돌아보는 거예요. 미워한 사람, 나에게 상처 준 사람도 용서하면서 지혜롭게 자아를 통합해야 합니다. 그래야 삶이 행복해집니다. - 홍명신, 에이징커뮤니케이션센터 대표 (시니어 매거진 2024년 9월호 인터뷰 중) 에디터 조형애 취재 전혜정 디자인 유영현
배낭여행을 못 떠나는 시니어가 많은 이유는 안정적인 현시점에서 탈피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에요. ‘굳이 힘들게 가야 하냐’는 생각에 갇히는 거죠.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는 것도 좋은데요. 너무 ‘삼잘’에 연연하지 말고, 여행해봤으면 좋겠어요. 많은 시니어가 도전하길 바랍니다. - 신명숙, 여행작가 (시니어 매거진 2021년 12월호 인터뷰 중) 에디터 조형애 취재 손효정 디자인 유영현
배우 김수미가 25일 오전, 향년 75세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전원일기’, ‘수사반장’,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로 얼굴을 알렸다.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사랑받아 왔으나, 올해 건강 악화로 인해 지난 5월과 7월 병원에 입원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김수미는 2019년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조용필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이 가사가 참 좋다. 내가 위대한 사람 같으면 괜
고령층의 큰 문제 중 하나가 소외감ㆍ고독감이잖아요.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여가 활동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노인들에게 여가 생활이 꼭 필요한 거예요. 어울림이라는 측면에서 함께 활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 (시니어 매거진 2024년 10월호 인터뷰 중) 에디터 조형애 취재 전혜정 디자인 유영현
북인북은 브라보 독자들께 영감이 될 만한 도서를 매달 한 권씩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작가가 추천하는 책들도 함께 즐겨보세요. 혹시 자는 시간이 아까워서 잠을 줄이고 있나요? 경제학자들은 한 시간 적게 자는 것의 기회비용을 16.19달러(약 2만 원)라고 추정하고 있어요. 잠을 안 자면 이렇게 금전적 손해가 발생하는데도 아직도 수면을 가치 있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요. 미국에서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15퍼센트는 수면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 ‘당신을 위한 수면 큐레이션’ 48p 잠은 누
내 일터는 원광대학교병원 정문 맞은편에 있는 ‘쿠키 붕어빵’. 사람들은 나를 ‘붕어빵 아저씨’라고 부른다. 그리고 더러는 이렇게 부른다. ‘기부 천사’. 나는 한때 잘나가는 사업가였다. 레스토랑, 노래방 등 3개 업소를 동시에 운영할 정도로 여유 있었다. 남부러울 것 없던 삶은 1997년 IMF 외환위기와 함께 무너졌다. 재산은 연기처럼 사라졌다. 영세민(기초수급자) 신세가 된 건 순식간이었다. 전주 지하보도에서 노점을 하며 재기를 꿈꿨다. 계란빵과 오징어 다리를 팔아 생계를 유지했고, 익산으로 향하며 ‘쿠키 붕어빵’을 개발했다.
50세 이후 운명은 스스로가 결정한다는 말이 있다. 노화 자체를 인정하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안정적인 일상을 산다면, 금연, 적절한 음주, 규칙적인 운동, 본인에게 맞는 체중 조절 등을 한다면, 삶의 질 높은 노년을 맞을 수 있다. - 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시니어 매거진 칼럼 중) 에디터 조형애 글 서민석 교수 디자인 이은숙
지난 8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한국의 장수풍뎅이를 모방한 초소형 비행 로봇에 관한 논문이 실렸다. 박훈철(62) 건국대학교 스마트운행체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KUBeetle’(KU비틀)이다. 세계 최초로 장수풍뎅이의 날갯짓을 모방한 비행 로봇을 선보인 건 20년 동안 한눈팔지 않고 장수풍뎅이만 연구한 박 교수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연구실 문을 열자 온갖 실험 장비들이 즐비했다. 맞은편에 실험실이 있지만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탓에 연구실까지 실험 공간으로 활용됐다. 연구실 한편에는 손바닥 크기만 한 인도네시아의 장수풍뎅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mylifemag)님의 공유 게시물 건강관리 비결은: 건강관리하는 데는 춤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역시 항상 즐겁게 움직여야 몸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사는 데 있어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 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독자 여러분 너무너무 감사하고요. 여러분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에디터 조형애 취재 손효정, 문혜진 촬영 송민우 편집·디자인 유영현
최연소 대한승마협회 협회장인 박서영. 그는 말을 타는 기수는 물론, 승용마에 대한 복지까지 신경 쓸 정도로, 최연소라는 말이 무색하게 누구보다 승마에 대한 애정이 깊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이기도 하고, 그림 그리는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자신이 맡은 모든 일은 결국 대한승마협회를 잘 이끌어가기 위한 활동이기에 어느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맡은 일을 통해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주고 싶다는 그를 만났다. 최연소, 최초의 법조인 대한승마협회 수장 대한승마협회는 오랜 시간 동안 복잡한 사회적인 문제와 얽히면서
퇴직 후 에너지와 영감을 얻으려면 새로운 자극이 필요합니다. 일상 공간을 바꿈으로써 가장 강력한 자극을 받을 수 있어요. 한달살기도 좋지만 퇴직 전이라면 매월 1박 2일이라도 갭타임을 가져보세요. 중년 이후 더 멀리 가려면, 지금 잠시 쉬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남경아, 경기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 (시니어 매거진 2023년 6월호 인터뷰 중) 에디터 조형애 취재 이지혜 디자인 이은숙
약 30년의 직장 생활 동안 육아휴직 2년 외에는 쉰 적이 없을 정도로 심종순 씨는 일에 매진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의료진의 권고로 뇌수술을 받고 퇴사해야 했던 것. 이후 건강을 회복한 그는 다시 직장인으로 살고 싶었다. 50대 나이에 새출발은 쉽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까지 겹쳤다. 이로 인해 그는 4년의 구직 기간을 보냈는데, 안산중장년내일센터 덕에 긴 터널에서 빠져나와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사실 그와 중장년내일센터의 인연은 남다르다. 경영관리 및 재무회계 일을 해온 그는 기업
‘호텔종사자 양성과정을 운영합니다.’ 김현철 씨는 어느 날 가뭄에 단비 같은 메시지를 받았다. 프로젝트 만료 후 실업을 겪으며 힘들어하던 터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서울중장년내일센터의 문을 열었다. 그러자 제2의 인생을 향한 문도 함께 열렸다. 김현철 씨는 1990년대 초 인쇄업에 첫발을 들이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사무관리 업무로 시작했지만 이후 스스로 공부하며 전산관리, 공장관리 등으로 업무 영역을 넓혀갔다. 하지만 인쇄업은 점차 쇠락해갔고, 김현철 씨는 미래를 고민했다. 관리 업무를 하면서 데이터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고
눈에 보이지 않는 신념과 가치에 따라 노후 생활의 질이 달라져요. 나에게 자산이 왜 중요한지, 돈이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재무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방향성입니다. - 최문희, ELP컨설팅 대표 (시니어 매거진 2023년 9월호 인터뷰 중) 에디터 조형애 취재 이연지 디자인 유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