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된 가운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이 시니어 고객을 위한 전용 택배 접수 서비스를 선보였다.
CJ대한통운은 6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전용 택배 접수 전화 서비스’를 2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고객도 전화 한 통으로 택배 접수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새롭게 도입된 서비스는 전용번호(1855-1236)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상담원이 접수를 돕거나 대신 처리해주며, 접수 후에는 물품을 박스에 담아 문 앞에 두기만 하면 택배 기사 방문 수거가 이뤄진다.
우체국이나 편의점 방문 없이 집에서 택배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정으로 손꼽힌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디지털 기기 사용이 부담스러운 고령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는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비대면·디지털 중심 환경 속에서 노년층의 디지털 접근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대안 채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키오스크와 모바일 앱 중심의 서비스 확산으로 고령층의 이용 장벽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화 기반 접수는 현실적인 해법으로 평가된다.
CJ대한통운은 최근 개인 간 거래(C2C) 물류 서비스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과 협업해 ‘바로구매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고, 전국상인연합회와 손잡고 전통시장 물류 협업을 추진하는 등 개인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니어 전용 전화 서비스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전화 서비스는 노년층 고객에게 앱이나 홈페이지 외에 또 하나의 택배 접수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생의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C2C 서비스의 수혜층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모든 세대를 포용하는 서비스 설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이번 시도는 물류 서비스가 편의성을 넘어 접근성과 사회적 책임까지 고민해야 할 시점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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