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실버론’ 개선…의료비 항목도 모바일 신청 추진

입력 2025-11-13 20:33

(어도비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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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노후긴급자금 대부(이하 실버론)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1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실버론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의료비 항목도 국민연금 모바일 앱으로 신청할 수 있게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전월세 보증금, 배우자 장제비 등 일부 항목만 앱으로 신청할 수 있었다. 대출금 상환 안내 방식도 알림톡이나 문자(SMS)로 자동 안내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국민연금은 2012년 5월부터 국민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실버론을 실시하고 있다.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가 전월세 보증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 용도의 긴급한 자금을 필요로 하는 경우 일정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대부 금액은 개인별 연간 연금 수령액의 2배다. 최고 한도는 1000만 원 이내에서 실제 사용한 비용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용도별 신청 기한은 △전월세 보증금, (신규) 임차개시일 전·후 3개월 이내 (갱신) 갱신계약일로부터 3개월 이내 △의료비, 진료일로부터 6개월 이내 △배우자 장제비, 사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재해복구비, 재해발생일 또는 재난지역 선포일로부터 6개월 이내다. 상환은 최대 5년 동안 원금균등분할상환으로 진행된다.

한편 올해 들어 7월까지 실버론 취급 실적은 5383건, 금액으로는 378억4000만 원에 달했다. 작년 한 해 신청건수 7161건, 금액 463억9600만 원으로 2023년(7136건, 447억2700만 원)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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