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월 7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회의실에서 이기일 제1차관 주재로 노인연령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10일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노인연령 조정에 대한 사회적 논의 준비 계획을 발표한 이후, 그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간담회로 노인연령에 대해 관련 전문가 등 민간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정순돌 이화여대 교수, 석재은 한림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 송재찬 대한노인회 사무총장, 이윤환 한국노년학회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지난 1년 새 사라진 은행 점포는 50여 곳. 금융권의 AI 도입은 이제 ‘공간이 사라진다’는 개념을 넘어 금융시장의 진화를 이뤄내고 있다. ‘금융 AI의 이해’, ‘AI 소사이어티’를 쓴 김태헌 저자는 “마치 AI가 전기처럼 스며드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와 함께 AI가 바꿔가는 금융시장에 대해 알아봤다. ‘금융’이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은행을 떠올린다. 계좌를 만들어 돈을 송금하는 행위, ATM 기기에서 현금을 뽑는 행위, 집을 사기 위해 은행 창구에서 대출을 하는 행위 등을 연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 ‘금융’은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2년 연속 악화됐다. 2023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4명은 빈곤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가처분소득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38.2%로 전년 대비 0.1%p 증가했다. 그간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2019년 41.4%, 2020년 38.9%, 2021년 37.6%로 꾸준히 감소하다가 2022년 38.1%, 2023년 38.2%로 다시 높아지고 있다. 2년 연속 상승세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체 인구 중 전국 가구의 균등화 중위소득 50%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지난 6일 경기도 성남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제1회 PIM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PIM(Perspectives on Integrative Medicine/통합의학에 대한 관점)은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2022년 10월 창간한 통합의학 전문 국제학술지다. 하버드대학교와 콜롬비아대학교, 도쿄대학교 인사 등 50여 명의 편집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의학과 통합의학의 저변 확대 및 세계적 입지를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매년 3회 발행되는 PIM은 종설·단신·증례보고
서울시 중장년층이 디지털 환경을 빠르게 수용하며 새로운 소비·정보 탐색 패턴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발표한 ‘서울시 중장년 소비 및 정보활용 트렌드 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장년층의 스마트 기기 활용도와 온라인 정보 탐색 방식이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19년과 2023년의 한국미디어패널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시 중장년층(40~69세)의 스마트 기기 보유 현황, 미디어 소비 방식, 정보 탐색 경로 등을 연령대별로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태블릿PC와 웨어러블 기기 보유율은
‘트로트 4대 천왕’ 가수 송대관이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났다. 7일 가요계에 따르면, 송대관은 이날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응급실을 찾았으며,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평소 지병이 있었으며 세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호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해진다. 송대관은 불과 2주 전인 지난달 19일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초대 손님으로 무대를 선보인 바 있어, 충격과 안타까움을 더한다. 송대관은 1967년 곡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으며, 1975
●Exhibition ◇안녕, K-술 일정 3월 3일까지 장소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술은 예부터 삶의 중요한 순간과 일상의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동반자였다. 최근에는 ‘케이(K)-술’이라는 이름으로 전통주가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개항 이후 양조장이 번성했던 인천에서 우리 술이 걸어온 역사적 여정을 조명한다. 총 3부로 구성됐으며, 270여 점의 유물, 회화, 영상, 사진 등을 통해 주조 공간과 그 속의 이야기를 탐구한다. 1부 ‘케이(K)-술의 탄생, 가양주’에서는 조선시대 가양주 문화의 정수를 다룬다. 당시 집집마다
모진 고통 속에서도 딸을 지키고자 부단히 애쓴 엄마(‘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였으며, 엄마의 마음을 몰라주는 무뚝뚝한 딸(‘수상한 그녀’)이기도 했다. 작품 속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실제 서영희의 성격과 맞닿아 있진 않았다.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무던한 성격을 지닌 그는 스스로를 행복한 이기주의자라고 말한다.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고 계신데요. 촬영 외에 보내는 일상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첫째 딸은 학교, 둘째 딸은 유치원에 보내죠. 요즘 새로운 드라마 작품을 촬영하고 있는데, 스케줄 없는 날은
현대사회로 오면서 물리적 형태의 재화나 화폐 같은 기존의 전통 자산 외에 온라인 내 데이터, 보관된 저작물, SNS 게시물 등 디지털 기반 새로운 유형의 자산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정보를 생성한 당사자가 사망했을 때 온라인에 보관된 자산을 누가 습득·관리·처분할 수 있는지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내가 세상을 떠난 후 생전에 밴드나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 올렸던 사진, 댓글, 휴대전화에 남긴 데이터는 어떻게 될까.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디지털 자산’도 상속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항공 참사로 재점화 디지
평소에 멋있는 어른인 척하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이 어릴 적 좋아했던 어른이 되어주세요. 최소한의 품위를 갖추다 보면 어린이 역시 새로운 감각이나 달라진 가치관을 통해 종종 어른의 삶에 길잡이가 되어줄 거예요. - 김소영, 작가 (시니어 매거진 2025년 2월호 인터뷰 중) 에디터 조형애 취재 문혜진 디자인 유영현
30년을 광역버스 운전기사로 일했다. 회사를 나와 내 차를 끌어야 돈을 번다는 말을 믿고 움직였건만, 겪은 바 없던 코로나19 사태 앞에 주저앉고 말았다. 이주원 시민은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을 인정받아 3년 전 영구임대주택인 중계주공9단지에 홀로 입주했다. 최근 관리비 연체로 이 집마저 잃을 뻔했으나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 9단지 거주민의 ‘친절한 이웃’, 주거복지사 덕분이다. 이주원 시민을 만나기 위해 방문한 노원구 중계주공9단지.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좁은 복도에 들어서자마자 활짝 열린 현관문이 보였다. “손님
시니어 케어 플랫폼 기업 티에이치케이컴퍼니가 자사의 대표 앱 서비스 ‘이로움돌봄’의 신규 기능 ‘놓친 복지용구 받기’를 6일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규 서비스는 초고령사회로 진입 중인 대한민국에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보호자들의 부담 완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 중인 국가로, 2024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더불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는 2024년 기준 약 120만 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이
결혼 후 남편의 해외 발령으로 미국, 홍콩,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등 타국에서 약 13년간 생활한 김미지 씨. 귀국 후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를 통해 가치동행일자리 사업에 참여, 성곡미술관에서 활동하면서 무료한 일상에 또 다른 활기를 찾았다. 긴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에 돌아온 뒤 헛헛함을 느꼈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기분, 마음 한구석이 텅 빈 기분이 들었다. ‘이 나이쯤 되면 원래 그런 거겠지’ 하며 친구들과 여행을 가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했지만 그때뿐이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소속감’이 사라졌다는 것을 깨달
60대 이상은 재산을 가장 많이 축적한 세대이며, 은퇴를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시기에는 돈을 추가로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녀 상속을 생각하고 있다면 본격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박준범 한국은퇴연금아카데미 대표, 배정식 법무법인 화우 자산관리센터 패밀리오피스본부 전무와 함께 60대 이상을 위한 자산관리 전략을 살펴보자. 3층 연금, 효율적으로 수령하기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서는 3층 연금을 잘 쌓아야 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3층 연금의 구
서울시가 40대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고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40대 직업캠프’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 해당 시기 직업 전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40대 직업캠프’는 40대 서울 시민이 새로운 직업을 찾고, 유망산업·기술 분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2025년부터 연간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업탐색, 실전 역량 강화, 재취업을 지원하는 맞춤형 직업 전환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무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