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필독 정보통] 강남구, 치매 편견 넘어선 어르신들의 이야기 그림책 전시

입력 2025-12-04 10:49

노인일자리로 자동차 사고 피해 가족 돌본다

▲생성형AI 제작 이미지
▲생성형AI 제작 이미지

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강남구, 치매 인식을 바꾸고 세대가 소통하는 자리 마련

(강남구청)
(강남구청)
서울시 강남구는 12월 한 달 동안 영풍문고 종로본점 지하 1층 전시공간에서 ‘인생 그린 그림책’ 전시를 개최한다.

이는 강남구치매안심센터의 미술치료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15명과 그 가족들이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을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다. 인지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정상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중심의 미술 프로그램으로, 창작 과정 자체가 기억을 정리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1권의 그림책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을 넘어, 삶의 기억을 그림과 글로 기록한 ‘작은 자서전’과도 같다. 잊히지 않는 유년 시절의 한 장면, 가족과 마을의 기억,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이 담백하게 표현돼 있으며, 어르신들은 단어 하나, 선 하나에도 정성을 담아 자신만의 이야기를 온전히 풀어냈다.

현장에는 실물 그림책 외에도 작가 어르신들을 소개하는 패널과 영상 콘텐츠가 비치된다. 특히 영풍문고 키오스크를 활용해 그림책 관련 홍보 영상을 상영함으로써 시민들이 전시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도록 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그림책 한 권에 담긴 어르신들의 기억과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건네길 바란다”며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누구나 존엄하게 나이 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12월 3일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과 ‘자동차 사고 피해자 및 피해가족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2026년 3월부터 8개월간 25명의 노인 인력을 모집·선발해 시범 사업을 운영한 뒤, 성과 평가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한 유형인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로 진행된다. 해당 모델은 노인일자리 예산과 민·관 외부 자원을 연계해 돌봄, 환경, 지역 상생 등 지역사회 현안 해결과 사회서비스 확충에 기여하는 맞춤형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 총괄과 참여자 인건비, 사업 수행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비 마련, 피해자 가정 모집, 참여자 교육 운영 등 현장 중심의 역할을 담당한다.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노인일자리사업의 혜택 대상을 자동차 사고 피해자 및 그 가족까지 확대한 좋은 사례”라며 “시범사업을 모범적으로 운영해 향후 지속 가능한 일자리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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