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산업 전문 박람회 ‘2025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가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 1·2·3관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27일까지 3일간 열리며, (사)대한노인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시니어 일자리·취미·여가·건강 등 관련 산업을 총망라한 1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제품·서비스를 전시한다. 관람은 무료다.
주최 측은 “기존의 ‘보는 박람회’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시니어 대상 신기술 체험, 건강 상담, 여가생활 시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개막일인 25일에는 한국 왕실 문화의 아름다움을 조명한 ‘궁중한복 쇼’가 열렸고, 26일에는 참가자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실버 합창제’가 무대를 꾸민다. 시니어 세대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2025 시니어 혁신상’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대한노인회 측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울시 김성보 행정2부시장 축사 등이 이어졌으며, 내빈이 참여한 개막 퍼포먼스와 기념촬영으로 첫날 행사가 마무리됐다.
개막식에서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5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는 우리는 새로운 생활 문화의 변화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성보 행정2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니어 여러분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품격 있는 노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미래 시니어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하고, “서울시는 나이가 들수록 ‘9988 서울 프로젝트’ 같은 정책을 통해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게,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람회 사무국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금, 시니어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체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니어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유익한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