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추기(思秋期)’를 보낸 시니어는 다시 한 번 독립의 시기를 마주한다. 자녀들은 취업과 결혼을 통해 ‘품안의 자식’에서 벗어나고,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함께하자”던 배우자와는 사별을 겪으며 혼자 서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이 시기의 선택지는 의외로 다양하다. 지금까지 살아온 집에서 계속 생활하는 것(AIP·Aging in Place)은 보통의 방법이다. 또 다른 선택지는 실버타운, 즉 노인복지주택이다. 식사와 청소의 부담에서 벗어나, 누구의 할머니·할아버지가 아닌 ‘나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브라보마이라이프는 2026년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실버타운을 찾아가 봤다.

더클래식500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건대입구역(2·7호선)과 인접해 있다. 건물 1층 정문은 시니어의 보행 속도를 고려해 회전문을 천천히 운영하는 등 입주자를 위한 배려가 곳곳에 묻어난다. 시니어 레지던스는 총 385세대로, 건물은 A클래식과 B클래식 두 동으로 나뉘어 있다. A클래식은 21층부터 50층까지, B클래식은 5층부터 40층까지 각각 시니어 레지던스로 사용되고 있다. 건물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한의원, 치과, 피부과, 스파, 골프시설, 세탁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 보증금 10억 원, 계약기간 3년…고령자도 면담 후 입주 결정
더클래식500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입주 보증금은 10억 원이다. 의무 거주기간은 따로 없다. 계약 만기 전 해지 시에는 납입 보증금의 3%를 공제한 뒤, 계약 잔여 기간에 대해 일할 계산해 반환한다.

월 비용(월 이용료·공동관리비·세대관리비·식사비)은 1인 기준 497만~609만 원, 2인 기준 529만~753만 원 수준이다. 항목별로 보면 월 이용료는 136만5000원~220만 원이다. 세대별 월 이용료는 △프리미엄 220만 원 △특 A층(41층 이상) 193만 원 △기준층 A(30층 이상) 175만 원 △기준층 B(30층 이하) 156만 원 △저층(6~11층) 136만5000원이다. 공동관리비는 260만 원, 세대관리비는 30만 원(사용량에 따라 변동 가능)이다. 식사 비용은 의무식(월 20식), 2식(월 60식), 3식(월 90식)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식사는 기본적으로 뷔페 형태로 제공된다. 입주자의 요청이나 컨디션에 따라 개별식을 신청할 수도 있다. 세대 내 취사도 허용된다. 가족 방문 시 숙박과 면회에 대한 제한은 없다.
◇ 호텔식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움, 그리고 안전
더클래식500은 입구부터 호텔식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움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실제로 A클래식 건물의 8층부터 20층까지는 펜타즈 호텔로 운영 중이다.
생활지원 서비스로는 주 2회 하우스키핑 서비스(시설 점검 및 클리닝)를 제공하며, 택배 및 우편물 수신·보관·전달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신청 세대에 한해 발렛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고객 불편 사항과 요청 사항을 접수·응대·조치하는 원스톱 서비스 센터도 마련돼 있다.
안전관리 체계도 갖췄다. 입주 세대 내에는 동작 감지 센서와 응급 호출 장치를 설치했다. 모든 현관에는 문턱을 없애 보행 편의를 높였다. 주요 생활 동선에는 응급콜 시스템을 배치해 버튼을 누르면 간호사와 보안요원이 함께 출동해 기본적인 응급 대응을 진행한다. 응급 상황 발생 시에는 건국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한다.

더클래식500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겨울학기(2025년 12월 1일~2026년 2월 8일) 프로그램을 보면, 건강을 위한 클래스로 벨리댄스와 노래교실을 운영한다. 문화·예술·학습 프로그램으로는 영어 프리토킹, 일본어 회화, 작은 공방 도예, 피아노 기초반, 가곡교실, 마작교실 등이 마련돼 있다.














